DB금융투자 [주식전략] 2023.11 가치주 스타트업 (1)
매수매도 추천은 아니며 기관의 투자논리를 엿보기 위해 기록을 남깁니다.
DB [주식전략] 가치주 스타트업 (1), 강현기, 2023-10-29
✅ 주식시장 움직임은 뼈아프지만 이제는 가치주 기대수익률이 급격하게 상승
✅ 가치주 매수의 선제 조건인 펀더멘탈 바닥권이 만족하고 있다는 점이 핵심
✅ 인플레 우려 재발할 수 있는 기간 동안 가치주 분할 매수가 전략적으로 타당
지금껏 주식시장의 움직임은 뼈아프다. 올해 가을에 나타난 추가적 국제 분쟁이 인플레 우려를 재점화 시켰기 때문이다. 다만, 이토록 주식시장이 내려간 이후에는 반드시 기억할 것이 있다. 바로 가치주의 기대수익률이 급격하게 상승한다는 점이다. 향후로는 가치주의 보유 여부가 투자자의 자산 증식에 지대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판단한다. 본고를 통하여 그 내용을 시리즈 형태로 언급하고자 한다. 오늘은 그 첫 번째 시간이다.
가지주 매수를 실행하기 위한 선제 조건은 펀더멘탈이 충분히 허락하여 바닥권에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투자자에게 친숙한 워런 버핏은 대형 위기가 발생한 이후 모두가 공포에 휩싸여 있는 침체 국면에서 가치주를 매수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경험을 바탕으로 펀더멘탈 바닥권을 가늠하여 가치주에 접근해 왔던 것이다. 가치주의 관점에서 다행스러운 것은 현재 주식시장을 둘러싼 펀더멘탈이 바닥권에 근접해 있다는 부분이다. 소프트 지표(경제주체의 심리를 조사하여 발표하는 지표)를 이용하여 가늠해 보면, 펀더멘탈은 미국을 위시한 선진국을 중심으로 순환적인 저점에 자리 잡고 있다.
더구나 미국의 실질 가처분 소득이 양호하다는 점은 펀더멘탈의 이후 흐름을 기대하게 만든다. 현재 미국의 고용시장은 공급자 우위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미국의 신규 채용 공고가 실제 채용 대비 두 배다. 이는 미국 소비의 근간이 되는 소득 환경이 긍정적이라는 의미다. 한편, 미국의 GDP 대비 가계 부채는 건전화 과정을 거쳐왔다. 그들의 가계부채/GDP 비율은 최고 98%에서 현재 72%까지 내려왔다.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미국 가계의 이자 부담이 의외로 크지 않았다는 뜻이다. 이를 종합한 미국의 실질 가처분 소득은 그 증가율 기준으로 볼 때, 역사상 상위 61% 수준이다. 이는 한국의 수출 경기를 견고하게 만드는 요인이 된다. 즉, 지금의 펀더멘탈은 깨지기 어려운 탄탄한 바닥권에 위치하고 있다는 말이다.
숙고할 부분은 인플레 우려가 2023년 4분기부터 2024년 상반기 일정 시점까지 일시 재부각될 수 있다는 것이다. 시뮬레이션을 진행해 봤을 때. 2024년 1분기에서 2분기 어느 시점 사이까지 물가상승률이 재반등할 수 있다고 나타난다. 그렇다면 그 사이의 기간에 가치주를 분할 매수하는 것이 어떨까? 이 전략의 실행 여부가 향후 상당 기간의 투자 성과를 좌우하게 되리라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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