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Ideas for Market] 2022.09 빠르게 감소하는 지급준비금
매수매도 추천은 아니며 기관의 투자논리를 엿보기 위해 기록을 남깁니다.
단기 자금 시장 주시 필요 / 2022-09-23
9월 FOMC 이후 높아진 금리 레벨 영향에 시장이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기술적으로 나스닥 지수는 직전 저점을 대략 5% 정도 남겨두고 있는 상황인데, 금리 인상에 따른 시장의 밸류에이션 하락, 이에 따른 추가적인 기업 이익 추정치 하향 가능성 등을 고려했을 때 해당 저점 지지 테스트는 불가피해 보인다.
게다가 매파적인 파월 의장의 발언까지 고려하면 연준의 피봇 기대감이 언급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경제지표 등 다른 이벤트가 확인되기 전까지는 투자심리의 개선도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 다만 이미 악재의 상당 부분이 주식시장을 제외한 금리, 환율 등 증시 주변 지표에 반영이 되어있다는 점에서 바텀 업 관점에서 우량 기업을 찾고 포트폴리오를 효율화하는 작업을 우선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더불어 단기 자금 시장 움직임에 대해선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 9월 양적 긴축 증액에도 불구하고 연준의 총자산은 아직까지 유의미하게 줄어들고 있지 않으나 이와 달리 시중은행의 지급준비금은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 또한 역레포 잔고도 9월 FOMC를 전후로 다시 증가하는 상황이다.
그나마 9월 FOMC에서 MBS 매각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언급한 부분은 다행스러우나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양적 긴축 규모와 더불어 역레포 잔고의 증가가 동시에 이뤄질 경우 시중은행의 지준 감소 속도는 더 빨라질 수 있다는 점은 염두에 둬야 한다.
2019년과 현재 상황이 다르다는 점에서 단순 비교는 어렵겠지만 지금처럼 금융시장의 불안감이 팽배한 상황이라면 지급준비금의 빠른 하락이 단기 자금 시장에 대한 우려로 불거지며 변동성을 추가로 확대시킬 여지가 있기 때문이다. 반면에 향후 연준이 유동성 경색을 막기 위해 역레포 금리 인하 가능성도 열어 두고 볼 필요가 있다.
지난 2019년 단기금리 급등 사태 당시 시중은행의 지급준비금 규모는 1.2조 달러 수준까지 하락했었다. 당시를 기준으로 삼는다면 현재 대략 1.8조 규모의 초과 지준 여럭이 남아있는 상황이다. 당분간 포트폴리오 효율화 작업과 동반해서 지급준비금 추이, 역레포 잔고 등 단기 자금 시장의 변화도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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