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Global Equity Insights] 6월: 종전이 아닌 휴전
삼성증권 [Global Equity Insights] 6월: 종전이 아닌 휴전
매수매도 추천은 아니며 기관의 투자논리를 엿보기 위해 기록을 남깁니다.
삼성증권 [Global Equity Insights] 6월: 종전이 아닌 휴전, 유승민, 2025-05-23
ㆍ 미-중 협상의 남은 최대 변수는 펜타닐 관세(20%) 철회 여부
ㆍ 기타국들과 관세 협상은 상호관세 10% 이하 적용 및 품목 관세 우대 여부가 관건
ㆍ 2분기 중 관세에 따른 기업 실적의 영향 정도 및 관세 위험 지속 여부 확인 필요
주요 대미 무역 흑자국에 대한 상호 관세 시행은 90일 유예됐으나, 전 세계 대상 상호 관세 10% 부과가 시작된 4월 이후 주요국 PMI 동반 추락. 4월 글로벌 PMI 종합 지수는 2년 만에 최대 폭 하락해 17개월래 최저치 기록. 선행성이 강한 신규주문 지수 등은 낙폭 더 빠르며, 지난 2년여간 경기의 버팀목이던 서비스 부문에도 부정적 영향 가시화. 이는 관세 협상이 조기에 타결되지 않으면 소프트 데이터의 악화가 하드 데이터로 확산될 가능성 시사
관세는 기업 비용 증가와 민간 수요 악화의 복합적 영향 초래하여 기업이익의 주요 하방 위험 요인으로 작동. 기업이 관세 비용을 흡수하면 마진이 축소되고, 기업이 관세 비용을 소비자에게 전가하면 가격 상승으로 소비자 수요와 판매 둔화될 수 있기 때문. 글로벌 금융시장에 가장 중요한 미국 경제의 경우 제조업 의존도가 낮으나 상기 경로로 인하여 주식시장에 부정적. 기업이 비축한 재고 소진 이전에 관세 협상 타결이 필요한 이유
제네바 미-중 경제무역회의 결과 상호 간 비현실적인 115%의 관세 인하 등 일단 휴전으로 들어갔으나 협상의 난관 산적. 이번 합의에도 불구 현재 미국의 대중국 ‘평균 관세율’은 50%에 달함. 향후 협상의 최대 변수는 중국이 불만을 가지고 있는 펜타닐 관세(20%)를 미국이 철회할 것인지 여부. 다만 중장기적으로는 전향적인 관세율 하향 조정이 없다면, 미-중 양국 모두 상호 간 수출 의존도 축소의 길로 갈 전망
기타 국가들과 관세 협상은 동맹국에 ‘상호 관세 10%’ 이하 적용 및 품목 관세 우대 여부가 관건. 미국이 동맹에도 예외 없이 10%의 상호 관세, 품목별 관세를 유지할 경우 각국의 관세 인상 릴레이 등 보호 무역 주의 심화가 우려. 관련하여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10% 상호 관세에 대해서 일부 예외 가능성을 언급하는데 그 저의가 무엇인지 주목. 동맹국에 대해 우대 관세를 매개로 무역 이외(환율 정책, 안보, 외교 등)에서 추가 양보를 요구할 가능성 의심
미-중 관세 갈등이 다소 진정됨에 따라 글로벌 자산 배분상 주식 비중을 확대로 상향 조정(5.12일). 지역별로 주식시장 회복력에서 우위일 것으로 예상되는 미국의 비중을 확대로 변경. 다만 본격적인 위험 선호 가능성은 아직 낮음. 주식시장이 랠리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매출보다 이익이 관건. 관세 영향으로 공급망 불확실성 커져 비용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 2분기 중 관세에 따른 기업 실적의 영향 정도 & 관세 위험의 지속 여부를 확인해야 할 필요. 향후 협상 경과에 따라 기업 실적 전망의 변동성 클 수 있으며, 이는 시장과 기업의 차별화로 표출될 가능성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메타 플랫폼스, 오라클, 스노우클레이크, GE 에어로스페이스, 에머슨 일렉트릭, 셰니어 에너지, 알리바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