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한국 주식 투자전략] 하반기 포트폴리오 전략의 핵심: 더블엣지
NH투자증권 [한국 주식 투자전략] 하반기 포트폴리오 전략의 핵심: 더블엣지
매수매도 추천은 아니며 기관의 투자논리를 엿보기 위해 기록을 남깁니다.
NH투자증권, [한국 주식 투자전략] 하반기 포트폴리오 전략의 핵심: 더블엣지, 2025.06.17, 나정환
▶ 정책 모멘텀의 순서는 상법 개정안에서 점차 AI 투자 정책으로 확산될 것
포트폴리오 전략: 하반기에 포트폴리오 전략 구상에 핵심은 신정부 정책 대응에 어떻게 대응하는지 여부가 중요. 이에 당사는 하반기 국내 주식 포트폴리오 전략 관점에서 ‘더블 엣지 전략’을 제시한 바 있음. 더블 엣지 전략은 딥밸류 가치주와 초고성장주인 양극단에 있는 업종 비중을 높이는 전략. 신정부 정책 중에서 가장 주목해야 되는 정책은 상법 개정안과 AI 투자 정책. 따라서 하반기에는 상법 개정안에 따른 거버넌스 가치주(지주, 저PBR)와 AI 투자 정책에 따른 AI주(소프트웨어, 통신) 비중을 높일 필요.
정책 모멘텀의 순환: 6월 대선 직후 상법 개정안의 의회 통과 가능성이 확대되면서 저PBR이면서 자사주 매입 가능성이 있는 지주와 배당 종목에 관심이 집중. 하반기로 갈수록 정책 모멘텀은 다른 정책으로 확산 및 순환할 것으로 예상. 하반기에는 세제 개편, 국가 AI 투자 정책, 가상자산, 벤처 투자 등 신정부에서 추진할 예정인 정책이 대기 중. 이 중에서 주목받을 정책은 국가 AI 투자 정책이라고 판단.
실제로 16일 이재명 정부가 AI 미래기획수석실을 신설하고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혁신센터장을 실장으로 임명했다는 소식에 네이버(+4.5%) 등 AI 관련 인터넷/소프트웨어 종목이 강세를 시현. 하정우 수석이 그간 소버린 AI를 주장해왔다는 점에서 한국형 AI 개발 기업에 대한 기대감이 점차 확대될 수 있음. 이재명 대통령은 AI 산업 육성을 위해 100조원가량 투자하겠다고 발언한 바 있고, AI 관련하여 언급한 공약들이 앞으로 하나씩 구체화됨에 따라 AI 업종(소프트웨어, 통신)의 주가도 정책 모멘텀을 받을 것으로 판단.
최근 국내 주식 시장은 대외적인 요인보다는 대내적인 요인에 의해 움직이고 있음. 이스라엘-이란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해 주가 변동성이 높아질 수 있음. 그러나 정책 모멘텀은 유지되고 있음. 2차 추경안은 오는 6월 19일에 국무회의에서 상정될 예정이라고 발표. 따라서 주가가 대외적인 요인에 의해 조정 받을 시, 정책 모멘텀이 존재하는 업종(지주, 저PBR, AI 소프트웨어, AI 통신) 비중을 높이는 기회로 활용할 필요.
상법개정안에 대한 기대감에 저PBR주 및 지주업종 내 종목의 주가가 크게 오른 것은 사실. 아직 PBR 1배에 도달하지 못한 시가총액이 작은 지주 업종에 대한 관심이 부각될 것. 또한 향후 상법 개정안이 통과되고 세부 정책이 나오면서 실제로 ROE 개선, 자사주 소각 여력이 있는 종목 위주로 옥석 가리기 장세가 시현될 것으로 판단.
수급 측면에서 정부 정책 시행과 동행하며 유입되는 자금을 고려해도 지주 업종에 대한 비중은 높게 유지할 필요. 2024년 1월에 한국 정부가 밸류업 프로그램을 처음 공개하였고, 이후 밸류업 프로그램이 구체화되고 실제로 기업들이 밸류업 정책을 공시하면서 외국인 투자자는 은행, 자동차 등 밸류업 관련 종목을 지속적으로 순매수하는 것이 관찰된 바 있음. 따라서 주가도 정책 모멘텀에 의해 움직일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