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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Ideas for Market] 2023.12 또다시 시작된 내러티브 싸움

자본추적자 2023. 12. 4. 07:00


미래에셋 [Ideas for Market] 2023.12 또다시 시작된 내러티브 싸움

 

매수매도 추천은 아니며 기관의 투자논리를 엿보기 위해 기록을 남깁니다.


미래에셋 [Ideas for Market] 또다시 시작된 내러티브 싸움, 2023-12-01, 박광남

물가 상승 둔화 VS 경기 우려

11월 한 달 동안 대부분 주요 지수들이 큰 폭으로 반등. 나스닥 100 지수는 10.67% 올랐으며, S&P500은 +8.92%, 다우는 8.77% 상승하는 등 지난 3개월 동안의 하락을 한 달 만에 되돌려 버렸음. 이러한 변화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요인은 금리. 대략 한 달 동안 2년 물은 40bp, 10년 물은 60bp 가량 하락.

10월 증시의 저점에서 높은 장기 금리에 대한 부담이 팽배해 있었다는 점에서 시장은 금리 하락을 증시에 긍정적인 포인트로 본 것. 풀어보면 11월 상승 랠리는 미 장기채 수익률 하락 + 달러 약세 → 금융여건 완화 → 위험자산 선호 증가 → 주식, 채권 동반 강세의 선순환 구조였다고 볼 수 있음.


하지만 결국 금리의 하락은 경기 둔화를 내포하고 있다는 점에서 마냥 긍정적으로 볼 수만은 없는 이벤트. 결국 금리 하락의 요인에 대한 해석에 따라 증시에 미치는 영향이 달라질 것. 금리 하락 요인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눠볼 수 있는데, 긍정적으로 해석 가능한 요인은 물가 하락에 따른 금리 하락, 부정적인 요인은 경기 둔화를 반영한 금리 하락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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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두 가지 요인 모두 금리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영향력을 명확하게 나누는 것은 어려움. 11월 증시의 결과를 기반으로 설명해 본다면 아직까지 시장은 금리 하락 요인의 성격이 경기 둔화의 비중보다는 물가 하락에 따른 금융여건 완화 가능성을 더 크게 보고 있는 것으로 추정. 그리고 경기 침체에 대비한 보험성 금리 인하 가능성도 일부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보임.

12월 시장은 금리 인하(물가 하락)와 경기 침체라는 두 가지 내러티브의 힘겨루기 결과에 따라 변할 것으로 판단. 현시점까지는 긍정적 요인이 조금 더 우세한 것으로 보이는데, 지난 10월의 경제 지표들이 파업 등으로 부진했던 영향이 기저효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

일단 오늘 밤에 예정된 ISM 제조업지수의 반등 여부와 금요일에 예정된 11월 고용 보고서의 결과를 지켜봐야 함. 만약 기저효과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지표의 개선이 없다면, 시장은 경기가 추세적으로 둔화되고 있다고 판단할 가능성이 있음. 게다가 11월 증시의 가파른 상승에 대한 반작용이 강하게 반영될 확률도 열어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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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지표가 반등할 경우 급하게 하락한 채권 금리의 되돌림이 나타날 가능성도 염두에 둘 필요. 두 가지 시나리오에 따라 12월 증시의 내러티브가 결정될 것. 결론적으로 후자의 케이스가 주식시장에는 유리할 것으로 판단. 즉 지표의 반등으로 경기 우려가 감해지며 채권 금리의 되돌림이 나오는 것이 긍정적일 수 있다는 이야기.

금리의 되돌림은 단기 조정 사유가 될 수는 있겠지만 경기 둔화에 대한 모멘텀은 감소한 가운데 11월의 상승 요인인 물가 하락에 대한 기대치는 유효하기 때문. 후자의 결과라면 최근 축소되고 있는 장단기 금리차의 방향성도 유지될 것으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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