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시간과 자유를 찾아 최소한의 경제적 독립을 추적하는 자본추적자, 자추입니다.
쩐의 흐름을 타라 (프로 트레이더 미녀53 지음)의 'Chapter 6. 꼭 새겨야 할 투자 포인트'에 나오는 내용 소개드립니다. 책에서 트레이딩 방법으로 추세추종 trend following 기법을 소개합니다. 가장 오래된 트레이딩 기법 중 하나로 대부분의 성공적인 트레이더들이 추구하는 기법이라고 하며 개인투자자들이 어쩌면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기법 인지도 모른다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정보에서 뒤질 수밖에 없는 개인들이 실시간으로 접할 수 있는 유일한 정보가 시세 그 자체이기 때문이라 설명합니다.
리스크 매니지먼트: 수익보다 위험관리가 먼저다
예전에 어떤 노련한 트레이더와 대화를 나눌 일이 있었습니다. 한창 얘기가 진행된 무렵 그분이 말씀하시기를. "리스크! 리스크가 무엇인지 아는 사람은 트레이딩이 뭔지 안다고 할 수 있지." 저 또한 동의합니다. 수익보다 위험의 관리에 신경 쓰는 트레이더는 장기적으로 수익을 올릴 가능성이 훨씬 큽니다. 위험관리 계획에서 포함되어야 하는 요소에는 대략 다음과 같은 것들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전체 자본 대비 몇 %를 베팅할 것인가
앞에서 저는 비율 베팅을 권유드린 바 있어요. 아울러 켈리의 공식에 따라 최적 베팅 비율이라는 것이 이론적으로 존재한다는 점도 알려드렸는데, 그 비율을 실전에서는 정확히 계산해내기 어렵다는 점도 말씀드렸었죠. 권유하는 비율은 약 10% 정도이지만 트레이더에 따라서 이 비율을 조금 조정할 수도 있답니다. 20% 정도면 매우 공격적인 트레이더라고 할 수 있죠.
매매 당 얼마만큼의 손실을 용인할 것인가
매매에서는 이따금씩 찾아오는 대박이 있는 만큼 관리되지 않으면 한 번에 계좌를 초토화시키는 쪽박도 있기 마련입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트레이더는 처음부터 자신이 용인할 수 있는 최대 손실을 정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만일 한도 손실이 발생하면 어떠한 일이 있어도 기계적으로 매매를 중지한 후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세요. 최대 허용 손실 한도에 대한 계획 없이 매매를 하다가 헛된 희망만을 가지고 손실을 키우는 트레이더가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손절매 전략
포지션에 진입하기 전에 가장 먼저 확립되어야 하는 전략은 '언제 빠져나올 것인가'입니다. 손익 분기점을 기준으로 하든, 차트 신호를 기준으로 하든 자동적으로 트레이딩을 중지할 수 있는 명확한 손절매 기준을 가지지 못한다면 트레이더는 언젠가는 손실이 불어나는 포지션을 끌어안고 그것을 키우게 될 겁니다.
분할 매매 전략
만일 포지션을 확립하기 위해 분할 매매를 생각하고 있다면 여기에 대해서도 분명한 계획을 가지고 있어야 해요. 가령 상승에 베팅하는 트레이더의 분할 매수 계획은 베팅머니의 20%를 5일선에서 집행하고, 20%를 20일선에서 집행하며, 나머지 60%를 60일선에서 집행하는 것이 될 수 있죠.
포트폴리오의 구성
거래하는 시장이나 종목을 다양화시킴으로써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사실은 포트폴리오 이론의 골자입니다. 포트폴리오는 다양한 시장이나 종목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시스템 트레이더의 경우 다양한 전략으로 구성된 전략 포트폴리오 strategy portfolio를 운용하고 있는 경우가 많죠. 또한 단기 트레이딩과 장기 트레이딩을 병행하는 포트폴리오를 운용할 수도 있을 겁니다.
매매를 쉬는 기준
트레이더는 누적되는 손실 매매를 경험하게 되면 감정의 변화를 겪게 되죠. 이에 따라 본전을 되찾기 위해 지나치게 공격적이 될 수도 있고, 반대로 의기소침해질 수도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이 트레이딩에서는 아주 큰 트레이더 리스크에 속하죠. 따라서 연속적인 손실 매매를 기록했거나, 손실 금액이 어느 정도 이상 커지게 되면 기분 전환과 컨디션 관리를 위해 매매를 쉬는 기준을 마련해두는 것이 필요해요. 돈이 벌리지 않는다는 것은 시장과 자신의 전략이 호환되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결국 자신의 전략과 시장의 호환성이 회복되는 국면까지 시장 밖에서 기다리는 것도 중요한 위험관리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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