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아, 인생이란 어린 시절에 타고 돌던 목마처럼 우리를 황홀하게 하는 소용돌이인 거야. 좁은 침대에서 둘이 꼭 끌어안고 잠이 들 때, 긴긴 사랑을 나누고 정오에 일어나 늦은 아침을 먹을 때, 우리를 취하게 만드는 사랑의 소용돌이지. 우리의 인생 지도는 겹겹이 접혀있어서 우리는 지도를 가로지르는 큰길 하나밖에 보지 못한다. 그러나 그 길은 언제나 새로운 작은 길로 연결된다. - 장 콕토 문제는 내가 받았던 고통이 아니야. 고통은 사람을 힘들게 하지만 파괴하지는 않아. 문제는 고통에서 비롯된 고독이야. 고독이야말로 사람의 애간장을 서서히 태워 죽이고, 세상을 등지게 만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