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금융투자 [Econ Guide] 2024.03 두 달째 디스인플레이션 정체지만...
매수매도 추천은 아니며 기관의 투자논리를 엿보기 위해 기록을 남깁니다.
DB [Econ Guide] 두 달째 디스인플레이션 정체지만... / 박성우 / 2024-03-13
✅ 2월 미국 CPI 1월에 이어 두 달째 디스인플레이션 정체
✅ 서비스 인플레이션 둔화(특히 자가거주등가임대료) 및 디스인플레이션 품목 확산은 긍정적
✅ 긴축 장기화로 소규모 기업일수록 고용 수요 빠르게 둔화 가능성. 상반기 내 인하 여건은 마련될 듯
2월 미국 CPI 1월에 이어 두 달째 디스인플레이션 정체:
2월 미국 CPI는 전월 대비 0.44%, 전년 동월 대비 3.15% 상승했다. 식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는 전월 대비 0.36%, 전년 대비 3.75% 올랐다. 2월 보고서에서 눈에 띈 특징은 지난 몇 달간 나타났던 "에너지 및 근원상품 디플레 + 뜨거운 서비스 인플레"의 구도에 변화가 나타났다는 점이다. 에너지와 상품 가격이 오랜만에 반등했고 서비스 가격은 다소 누그러졌다. 작년 10월부터 계속 떨어지던 에너지 월간 가격이 5개월 만에 2.3% 반등했고 작년 6월부터 계속 떨어지던 근원 상품 월간 가격이 9개월 만에 0.1% 반등했다. 근원 상품물가 반등은 의류와 중고차에 의해 주도되었다. 한편 근원 서비스 항목은 월간 0.5% 상승하며 지난달 0.7%보다는 다소 완화되었다. 전반적으로 지난달에 이어 인플레이션 둔화 속도가 정체된 모습이 나타났다. 인플레이션 모멘텀 측정 지표로 활용할 수 있는 전월 대비 근원지수 연율 환산 상승률의 6개월 이동평균값은 CPI 기준 3개월 연속 반등했다 (11월 3.1%, 12월 3.2%, 1월 3.6%, 2월 3.9%).
서비스 인플레이션 둔화(특히 자가거주등가임대료) 및 디스인플레이션 품목 확산은 긍정적:
1월 급반등 하며 우려감을 키웠던 서비스 인플레이션이 누그러진 점은 위안거리였다. 다수의 서비스 항복 가격 상승이 전달보다 완화되며 디스인플레이션 품목 확산이 재개되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전월 대비 연율 완산 0% 미만의 디플레이션을 나타낸 품목 비중은 지난달 29%에서 36%로 증가했다. 서비스 인플레이션 둔화는 주거비 완화가 기여했다. 특히 자가거주등가임대료(OER)는 전달보다 0.4% 올랐는데 이는 지난 몇 달 동안 월간 상승률 가운데 낮은 수준이다. 1월 월간 0.6% 급등이 일시적 소음이었을 기능성이 크다는 점을 보여준 것이다. Apartment List의 전국 임대료 지수는 2월에 월간 0.2% 상 승, 전년 대비 1.0% 하락했는데 이는 향후 주거비 인플레이션의 지속적 하락을 예고하고 있다. 2024년 중 지속적인 둔화가 예상된다. 2월 CPI가 연준을 더 매파적으로 변화시킬 만큼 인플레이션 리스크를 키웠다고 보지는 않는다. 인플레이션 궤적은 예측 범위 내에서 움직였다고 판단된다.
긴축 장기화로 소규모 기업일수록 고용 수요 빠르게 둔화 가능성. 임금 및 서비스 인플레 완화:
노동 비용 둔화가 나타나고 있는 점은 향후 서비스 가격 안정을 예상해 볼 수 있다. 경제 전반의 노동 수급 불균형 완화는 천천히 진행되고 있지만 소규모 기업일수록 임금 인상 여력이 크게 감소할 수 있다. 전 미독립기업연맹(NHB) 서베이에 따르면 기업의 입금 인상 계획 순비율은 2월 큰 폭으로 하락했다. 고강도 긴축이 장기화되면서 소규모 기업의 고용 수요가 빠르게 줄어들 수 있다고 판단된다. 임금 인상 여력이 약화되며 기업의 판매가격 인상 유인도 예전 같지 않다.
상반기 내 금리인하 여건은 마련될 듯:
1~2월 디스인플레이션 정체로 상반기 중 인플레이션이 뚜렷하게 둔화되는 모습은 나타나기 어려워졌다. 헤드라인 CPI는 상반기 내내 3%대 초반에서 울퉁불퉁한 궤적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근원 CPI는 6월까지 3%대 초반까지 둔화될 것이다. 근원 PCE는 좀 더 나은 궤적을 보여줄 것이다. 상반기 내 연준의 금리인하 여건은 마련될 수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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