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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2024.10 테슬라 Robotaxi Review: 환희와 아쉬움이 공존

자본추적자 2024. 10. 17. 06:00


NH투자증권 2024.10 테슬라 Robotaxi Review: 환희와 아쉬움이 공존

 

매수매도 추천은 아니며 기관의 투자논리를 엿보기 위해 기록을 남깁니다.


NH투자증권 / 테슬라 Robotaxi Review: 환희와 아쉬움이 공존 / 2024.10.11 / 고민성

 

▶FSD(Unsupervised) 출시 로드맵과 CyberCab 디자인 공개가 핵심

 

10월 10일 7pm(PT 기준) 테슬라의 Robotaxi 행사가 개최되었다. 행사명은 We, Robot으로 Warner Bros 스튜디오에서 진행되었으며, 마치 공상 과학 영화의 한 장면처럼 일론 머스크 CEO가 운전대와 페달이 없는 CyberCab을 타고 등장했다. 이는 생각보다 자율주행, 로봇 등 미래 기술의 상용화가 가까워졌다는 점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었다.

 

Robotaxi 행사 전 시장에서 기대했던 점은 크게 2가지로, 1) Level 3 이상의 FSD(Unsupervised) 서비스 출시 관련 로드맵 업데이트와 2) CyberCab, Robovan과 같은 새로운 자동차 프로토타입의 공개였다.

 

1) CyberCab, Robovan 프로토타입 공개

이번 행사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부분은 CyberCab 프로토타입 공개였다. CyberCab은 Two-door의 작은 크기에 운전대와 페달이 없는 Level 5 수준의 자율주행 디자인을 구현했는데 테슬라는 행사 과정에서 약 50대의 CyberCab을 시범 운행하며 실제 주행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가격은 30,000달러 이하 수준으로 2026년부터 대량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나 실제 양산 시기는 2027년까지 다소 지연될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다. 테슬라는 CyberCab과 더불어 모델 Y보다 큰 새로운 Robovan 모델 역시 공개했는데, 약 20명의 승객이 실제 탑승해 주행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다만, Robovan과 관련해서는 구체적인 가격이나 양산 시점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2) FSD(Unsupervised) 출시 로드맵 업데이트

동사는 현재 북미 지역에서 FSD(Supervised)를 제공 중이며 내년 1분기까지 유럽과 중국에서도 해당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행사를 통해 2025년 텍사스와 캘리포니아에서 Level 3 이상의 FSD(Unsupervised)를 출시할 것이라고 발표했는데, 해당 서비스는 모델 3, 모델 Y, Cybertruck 등 모든 모델에 적용될 예정이다. 로보택시 서비스 출시 관련해서는 내년부터 라이선스 취득을 위해 노력할 것으로 보이며 매출 기여는 2026년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한다.

 

3) Optimus

자율주행 외에도 이번 행사에서는 Optimus 로봇의 활용 가능성에 대해 확인해 볼 수 있었다. CEO는 Optimus 로봇을 집이나 일상 생활에서도 쓸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으며 이번 행사 과정에서 춤을 추거나 음료를 제공하는 등 자연스러운 움직임이 가능하다는 점을 보여주었다. 또한, Optimus 로봇의 가격은 장기적으로 20,000~30,000달러 수준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투자 아이디어

이번 Robotaxi 행사는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부분과 하회하는 부분이 공존했다. CyberCab 프로토타입 공개는 단순히 디자인 시현을 넘어 실제 자율주행 시범 운행까지 진행한 부분에서 시장의 기대를 상회했다. 더불어 30,000달러 수준의 가격을 제시한 점 역시 시장의 기대에 부응했다는 판단이다.

 

반면, 완전자율주행 관련 로드맵이 기존 시장 예상과 다르지 않았다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 특히, CyberCab의 양산 시점이 2027년까지 지연될 가능성이나 2025년 FSD(Unsupervised)의 출시가 텍사스, 샌프란시스코 지역에만 국한될 수 있다는 점은 이미 높아진 시장의 눈높이를 하회했다고 판단한다.

 

결론적으로 Robotaxi 행사 이후 테슬라 주가는 단기 하락이 예상되나 이러한 주가 조정은 매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판단한다. 출시 시기 측면에서 다소 아쉬운 점은 존재하나 이번 행사를 통해 FSD(Unsupervised)나 CyberCab의 경쟁력을 가시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자율주행 산업이 지닌 잠재적 부가가치와 테슬라가 지닌 기술적 경쟁력은 여전히 높은 상황이기에 중장기 투자 방향성은 유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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