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장팅 저서 「주식투자의 지혜」의 내용 중 발췌하여 소개드립니다. 주식시장에서 산전수전 다 겪고 성공한 전업 투자자의 30년 투자 내공이 담긴 책으로 월스트리트에서의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 시장을 대하는 마음가짐부터 대중의 심리 분석, 매매 방법까지 소개하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의 교훈: 감이 좋지 않으면 발을 빼라
굉장히 쉬운 말 같지만 실행하기는 어려운 원칙이다. 초보 투자자는 주가 추세를 판단하는 일도 쉽지 않다. 차트를 아무리 봐도 상승 추세인지 하락 추세인지 헷갈릴 때가 있다. 이럴 때는 일단 발을 빼는 것이 좋다. 주식시장에서 완전히 떠나라는 것이 아니라 일단 매수를 미루라는 뜻이다. 헷갈리는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면 빨리 매도하는 것이 낫다.
앞에서 승산이 50% 이상일 때만 베팅하면 게임을 반복할수록 이길 확률이 올라간다고 했다. 만약 주가 움직임에 대한 감이 없는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면 도박 테이블에 건 판돈을 아직 회수하지 않은 것이나 다름없다. 주가 움직임을 판단할 수 없으면 승산이 50% 이하라는 뜻이므로 당장 멈춰야 한다. 노련한 전문 도박꾼은 승산이 50% 이하일 때는 절대 베팅하지 않는다.
도박꾼이라는 어감이 좋지 않지만 모든 사업이 일종의 도박이다. 전문가가 되려면 실력뿐 아니라 보통 사람과 다른 집중력과 감각 같은 것도 필요하다. 간혹 어떤 주식을 보유하면 그 주식에 대해 너무 예민해지고 불안해져서 투자에 걸림돌이 될 때가 있다. 그런데 이 주식을 매도하고 나면 신기하게도 걱정과 불안이 사라진다. 어느 정도 주식투자를 해본 사람이라면 비슷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나는 이 문제를 이렇게 해결했다. 나를 예민하게 만드는 그 주식을 아주 조금 장기 보유하는 것이다. 손실이 나더라도 집중력과 감을 키우는 수업료를 냈다고 생각하면 그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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