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타나베는 지금까지 나오코에게 버팀목이 되어주었는데, 만약 그녀에게 더 이상 연인의 감정을 품지 않게 되었다 해도, 나오코에게 해 줄 수 있는 것이 아주 많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온갖 것들을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 마요. 우리(우리라는 것은 정상적인 사람과 비정상적인 사람을 하나로 묶은 총칭이에요.)는 불완전한 세계에서 살아가는 불완전한 인간이에요. 줄자로 길이를 재고 각도기로 각도를 재거나 해서 은행 예금처럼 조금씩 빼내 먹으며 살아갈 수는 없는 거예요.
“자기 편지는 정말 좋아. 나오코는 전부 불태워 버렸지만. 그렇게 좋은 편지를."
“편지 같은 건 그냥 종잇조각이잖아요. 불태워도 마음에 남을 건 남고, 새겨 둬도 사라질 건 사라져 가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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