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금융투자 [인사이드 US] 2024.01 불확실한 미국 주식시장 가치 전략을 차용할 때
매수매도 추천은 아니며 기관의 투자논리를 엿보기 위해 기록을 남깁니다.
DB [인사이드 US] 불확실한 미국 주식시장 가치 전략을 차용할 때, 강대승, 2024-01-03
✅ 가치, 모멘텀 스타일의 알파 창출 결정 요소 중 하나는 시장 흐름의 지속 여부
✅ 일본, 한국 대비 흐름 전환이 빈번하지 않은 미국 주식시장에서 모멘텀이 가치를 아웃퍼폼
✅ 금리 인상 종료, 전고점에 다다른 미국 증시 등을 고려할 때 지금은 가치 전략이 유효할 것
지역별로 차이를 보이는 가치와 모멘텀 전략의 우위:
중장기적으로 미국 주식시장에서 가치 대비 모멘텀 전략이 우위를 보이는 반면, 일본 주식시장에서는 가치 스타일의 우위가 관찰된다. 글로벌 헤지 펀드인 AQR PBR 12개월-1개월 수익률을 기준으로 구성한 롱 숏 포트폴리오의 수익률을 살펴보 았다. 가치와 모멘텀 스타일 롱숏 전략은 미국과 일본 주식시장 모두에서 플러스 수익을 거두었다. 다만, 상대적인 우위는 두 국가가 서로 다른 결과가 관찰된다. 미국의 경우 모멘텀 전략의 플러스 수익 기록 확률과 평균 수익이 가치 전략을 상회한 반면, 일본은 반대의 모습이 나타났다. 미국의 롱숏 포트폴리오의 수익 분포도 역시 모멘텀이 가치보다 플러스쪽에 치우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시장 변동성이 클 때 가치 스타일이 유리:
두 지역간의 차이가 발생하는 요인 중 하나는 주식시장의 흐름 변화 빈도이다. S&P500 지수 기준, 직전 12개월 수익률을 상승/하락 국면 판단 지표로 삼고, 해당 월 수익률의 플러스/마이너스 여부를 통해 그 흐름이 이어지는 지를 판단하는 지표로 삼았다. 모멘텀 지수는 상승(직전 12개월) 플러스(1개월), 하락-마이너스의 환경에서 시장을 아웃 퍼폼한 반면, 가치 전략은 이전의 흐름과 다른 모습이 나타났을 때 잘 작동하였다. 미국과 달리 한국, 일본은 상장 기업들의 해외 매출 비중이 크기 때문에 주식 흐름이 자주 변화한다. 12개월 상승(하락)한 이후 다음달이 플러스(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할 확률이 1991년 S&P500 60%인 반면, TOPX와 KOSP는 538%, 52.8%이다. AQR의 롱숏 포트폴리오의 결과 역시 이러한 특성을 반영한 것이라고 판단된다.
모멘텀 보다는 가치 스타일의 투자가 유리할 때:
긴축 강화 일변도의 종료, 경기 둔화 우려에도 사상 최고치에 근접한 미국 증시, 기대치의 조정 가능성 등 미국 주식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는 요인이 많다. 2022년부터 이어졌던 연준의 긴축 강화 기조가 지난 11월 FOMC를 기점으로 크게 돌아섰다. 시장은 이제 올해 3월 높은 확률의 금리 인하를 기대하고 있다. 경기 둔화 우려에 실적 전망치의 하향 조정이 나타나고 있다. 12월 S&P500의 이익 조정비율은 시장 상승과 달리 하락을 기록했다. 불확실한 환경 속에서 주식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는 환경으로 판단된다. 이전 모멘텀 주식보다 가치 스타일을 활용해 지금의 불확실성을 타개할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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