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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2024.01 건담은 떠나고 로보캅이 온다: 산업용 로봇의 세대 교체

자본추적자 2024. 1. 26. 06:00


삼성증권 2024.01 건담은 떠나고 로보캅이 온다: 산업용 로봇의 세대 교체

 

매수매도 추천은 아니며 기관의 투자논리를 엿보기 위해 기록을 남깁니다.


삼성증권 2024.01 건담은 떠나고 로보캅이 온다: 산업용 로봇의 세대 교체 / 김도현 / 2024-01-19

보통, ‘산업용 로봇’이라 하면 특정한 작업을 반복적으로 수행하는 자동화 기기들을 연상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로봇이 주역인 대표적인 만화영화인 ‘건담’에서 묘사되는 로봇이 바로 이런 형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힘은 세지만, 사용할 수 있는 분야는 매우 제한적이고 인간의 세밀한 통제가 없어는 무용지물에 가까운 존재입니다.

그러나, 21세기 이후 출현한 산업용 로봇들은 공장을 벗어나 다양한 영역에서 창의적인 기능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Digital 기술에 근거해 자동화의 세상을 열어가는 로봇은, 스스로 최적의 솔루션을 찾아 임무를 수행하는 영화 ‘로보캅’의 주인공과 비슷한 존재입니다. 특히, 인공지능 및 클라우드 컴퓨팅, IoT 기술 등이 적용되면서, 자동화 솔루션의 활용 영역이 단순한 생산을 떠나 제품 생애 주기의 전 과정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점은 매우 중요한 변화 입니다.

 

https://www.freepik.com/free-ai-image/robot-working-as-librarian-instead-humans_76547379.htm


산업현장에서 사용되는 자동화 솔루션의 세대 교체를 촉발시킨 핵심 요인은 역시 Digital Technology의 발전입니다. 그러나, 기술 의 발전 이외에도 자동화 솔루션의 혁신을 이끌어내는 요인들은 다방면에서 출현하고 있는 중입니다.

기술적인 부분에서 자동화 솔루션의 혁신을 주도하는 추세들은 SaaS를 활용한 PLM(Product Lifecycle Management) 관리 및 AMR(Autonomous Mobile Robot) 등 두 가지로 정리 가능합니다. 2024년 CES에서 지멘스의 CEO가 강조했던 개념이 바로, SaaS를 활용한 Software 기반의 PLM 관리 서비스 이기도 합니다

최근 들어서는 제조업의 생산 기지들이 아시아를 떠나 미국으로 회귀하는 현상을 의미하는 Reshoring의 바람이 산업용 로봇의 성장을 견인하는 중요한 Megatrend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경우, 그간 제조업에 대한 투자를 소홀히 하면서 노동자 수 대비 로봇의 설치 대수가 아시아 제조업의 강국 대비 낮은 수준입니다. 미국의 산업용 로봇 수요가 장기적인 성장의 궤도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하는 중요한 근거입니다.

 

https://www.freepik.com/premium-ai-image/woman-looks-up-while-thinking-imagination-concept_63629074.htm


산업용 로봇의 세대 교체가 제공하는 혁신의 잠재력이 매우 크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동의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자동화 솔루션 산업의 단기적인 업황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결국 제조업의 투자 사이클이라는 점도 부정하기는 매우 어려움이 현실입니다. 산업용 자동화 솔루션 대표 기업들 중, 폭 넓은 업종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솔루션을 공급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한 복합 솔루션 Provider들을 중심으로 투자하는 전략을 권하는 중요한 이유 입니다. 복합 솔루션 Provider들 중 Top Pick들로 아래 세 개의 기업을 제시합니다.

에머슨 일렉트릭(EMR US): 다양한 Megatrend들이 사업모델을 뒷받침하는 분석/계측/통제 장치 전문 기업.
로크웰 오토메이션(ROK US): Software 사업의 성장과 함께 최근 M&A를 통해 AMR 사업에 진출.
지멘스(SIE DE): 탄소중립(전동화)과 공정 자동화 혁신 추세의 장기적인 동시 수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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