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2024.10 Global 전력: 통제할 수 없는 전력 수요의 성장
매수매도 추천은 아니며 기관의 투자논리를 엿보기 위해 기록을 남깁니다.
삼성증권 / Global 전력: 통제할 수 없는 전력 수요의 성장 / 김도현 / 2024-10-28
✅경기 사이클의 악화도, 무거운 고지서의 부담도 통제하지 못하는 전력 수요의 성장
✅데이터센터와 관계없이 장기적인 전력 수요의 성장을 전망하는 세 가지 근거들
✅구조적인 수요 증가 사이클의 초입 국면에서는 Valuation Premium 가능
WHAT’S THE STORY?
하반기에도 Global 주요 전력 설비/유틸리티 기업들이 시장 대비 굳건한 Outperform을 유지하는 중이다. 흥미로운 점은 전반적인 친환경 발전 소재들의 주가는 약세를 면치 못하는 상황에서, 전력 설비 관련 기업들의 주가는 급등한다는 점이다. 2024년 이후 전력 관련 기업들의 주가를 견인하는 요인이 정책적 보조금에 대한 기대가 결코 아니라는 점을 입증한다. 그만큼 전력 수요의 성장 추세는 매우 굳건하다. 민간 소비 사이클의 변화도, 전기료의 급등도, 전력 수요의 굳건한 성장 추세를 감히 가로막지 못하는 모습이다.
물론 AI 데이터센터의 출현은 전력의 수요에 구조적인 영향을 미치는 핵심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그러나 2024년 이후 미국 전력의 수요 동향은 전력 수급의 불균형 현상이 예상보다 빨리 닥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주고 있다. 아래의 세 가지를 근거로 하여, 데이터센터가 거들지 않더라도 미국의 전력 수요는 장기 성장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한다.
1. 지구 온난화가 초래하는 주거용 전력의 수요: 정례적인 현상으로 받아들여야 하는 폭염 현상은 전력의 수요가 Peak를 기록하는 여름철의 전력 수급을 더욱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다. 향후 Heat Pump의 보급이 확대된다면 여름과 겨울 모두 주거용 전력 수요의 성수기로 변할 가능성이 크다.
2. Reshoring이 견인하는 산업용 전력의 수요: 강력한 지원 정책 및 지정학적 불확실성에 힘입어 제조업의 일자리가 아시아에서 미국으로 이동하는 Re-shoring은 날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임금 수준은 높음에도 실제 노동자당 자동화 설비의 밀도는 낮은 대표적인 국가가 미국이다. 향후 산업용 자동화 설비가 견인하는 산업용 전력 수요의 증가를 전망하는 이유다.
3. 금리 인하가 뒷받침하는 상업용 전력 수요: 연준의 금리 인하는 부동산 경기 사이클 및 개인소비에 도움을 주는 요인이다. 역사적으로, 상업용 부동산 경기의 사이클은 상업용 전력 수요의 증감에 상당한 영향을 미쳐왔다. 데이터센터의 도움이 없더라도 상업용 전력 수요의 반전을 전망하는 이유다.
미국의 2024년 전력 수요의 사례는 전력가격 및 경기 사이클이 전력 수요의 성장을 억제하지 못한다는 점을 증명해주고 있다. 굳건한 수요가 견인하는 성장에 AI 데이터센터 수요까지 본격적으로 작용하는 국면이다. 전면적인 전력 공급의 확대 이외에 전력 수급을 통제할 수 있는 요인은 무엇이 될지 가늠하기 어렵다. 전력과 관련된 사업은 가격 및 수요가 모두 성장하는 사이클의 초입 국면으로 판단된다. 전력 설비와 함께 가격 매력을 보유한 미국 유틸리티 기업에 대한 관심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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