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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Global Equity Issues] 2024.11 트럼프 당선 이후: Buy American

자본추적자 2024. 11. 13. 06:00


미래에셋 [Global Equity Issues] 2024.11 트럼프 당선 이후: Buy American

 

매수매도 추천은 아니며 기관의 투자논리를 엿보기 위해 기록을 남깁니다.


미래에셋 [Global Equity Issues] 트럼프 당선 이후: Buy American / 김성근 외2 / 2024-11-07

트럼프 당선 이후: Buy American

 

✅트럼프 당선 확정. 상원은 공화당 확정. 하원도 공화당이 유력해 Red Sweep 현실화

✅AI 테크 및 핵심 성장 분야에 석유 파이프라인까지 감안한 전략 고려. 로보틱스도 강조

✅채권시장, 금리 인하 및 한국의 대미 수출 둔화를 고려할 때 장기금리 상승세 지속되기 어려울 전망. 한국 국채 비중확대 및 4% 중반 미 장기국채 분할매수 전략 추천

 

트럼프 트레이드의 핵심은 감세 정책: 감세 수혜는 산업재, 에너지 > 테크


트럼프 당선에 대한 시장 반응은 핵심적으로 감세 정책 기대감에서 비롯된다. 대표적으로 트럼프는 법인세를 21%에서 15% 내릴 것을 공약했다. 상하원을 장악했기 때문에 예산조정(Budget Reconciliation) 프로세스를 활용해 대규모 정책 통과가 가능해진다. 예산조정은 하원에서의 과반, 상원에서의 과반표를 획득해 통과됐던 예산을 ‘조정’하는 프로세스로 2017년 감세법(TCJA), 2022년 IRA를 통과시키는데 사용됐다. 일반적으로는 상원에서 60표 이상을 얻어야 법안이 통과된다.

 

감세 수혜 업종은 기존에 법인세를 상대적으로 많이 내는 업종들이다. 기업들이 실제로 정부에 납부하는 실효 세율(Effective Tax) 기준으로 보면 실효세율이 높은 분야 중에는 대체로 시클리컬, 중공업, 석유/가스 기업들이 대다수다. 반대로 리츠, 친환경 에너지, 반도체, 헬스케어 업종은 이미 낮은 세율을 적용받고 있어 큰 혜택은 기대하기 어려워 보인다.

업종별로 실효세율에서 차이가 나는 가장 큰 이유는 미국내 매출 비중이다. 해외 매출 비중이 높은 반도체나 자동차 같은 업종은 법인세가 상대적으로 낮은 외국에서 이익이 일부분 인식되어 실효세율도 낮게 측정된다. 전일 중소형주 지수가 큰 폭으로 오른 배경에도 중소형 기업들의 미국 매출이 높은 영향으로 볼 수 있다.
S&P500 기업들은 58% 수준인 반면 S&P600 기업들의 비중은 78% 수준이다. 감세 혜택을 더 기대해 볼 수 있다.

 

현실적으로 감세 정책 시행 시점은 25년말로 예상된다. 2017년 감세법(TCJA) 효력이 만료되어 연장해야 하는 시점이다. TCJA 조항을 조정하면서 공약에 제시한 추가 법인세 인하, 사회보장제도에 부과되는 과세 종료 같은 조치를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한가지 유의해야 할 사항은 하원의 표차다. 앞서 서술했듯이 공화당이 하원을 장악하기는 하겠지만, 3~4석차로 장악하게 될 전망이다. 감세 정책을 민주당이 지지할 가능성은 사실상 전무하다고 봤을 때 모든 공화당 하원의원의 동의를 구해야한다는 의미다. 지난 2년간 하원의장 선출에서 어려움을 겪었듯이 생각보다 쉽지 않은 일이 될 수 있다.

 


미국 우선주의, 관세 부과, 규제 완화: 방산, 기계, 석유 인프라


한편 외교 측면에서는 1기때와 마찬가지로 미국을 최우선적으로 생각하는 미국 우선주의 정책이 이어질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안보 비용과 관련해 동맹국들이 더 부담을 지녀야 한다고 일관되게 주장해 왔다. 나토 회원국들의 경우 최소한 GDP의 2%를 국방 예산에 써야한다는 입장이다. 앞으로 나토 회원국들이 계속해서 방산에 대한 투자를 이어가야 하는 이유다. 미국 방산 기업들의 수출 증가도 기대해 볼 수 있겠지만, 동맹국 방산 기업들의 수혜가 더 클 가능성이 높다.

 

관세와 관련해서는 미국의 수입 축소로 인한 수혜 분야를 살펴봐야 한다. 트럼프는 전 수입품에 대해 10%, 중국 수입품에 대해 60% 관세 부과를 주장하고 있다. 관세 부과로 수입이 줄고 국내 생산은 늘어나는 흐름을 기대해 볼 수 있는데, 미국의 수입 상위 품목을 보면 전자제품, 기계 및 자본재, 자동차, 광물/소재의 수입량이 가장 많다. 반대로 미국에 해당 품목들을 수출하는 국가들에게는 부정적이다. 전일 유럽, 한국 시장이 약세를 보인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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