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이슈리포트] 2024.11 슬기로운 테마생활: 트럼프 2.0 시대, 테마 투자법
매수매도 추천은 아니며 기관의 투자논리를 엿보기 위해 기록을 남깁니다.
삼성증권 [이슈리포트] 2024.11 슬기로운 테마생활: 트럼프 2.0 시대, 테마 투자법 / 김종민 / 2024.11.19
ㆍ 머스크는 왜 트럼프와 손 잡았을까? (우주)
ㆍ 트럼프는 막대한 재정 적자를 어디서 충당할까? (조선)
ㆍ 트럼프의 관세 정책을 어떻게 피할까? (엔터/IP)
WHAT’S THE STORY?
Title: 트럼프 2.0 시대가 열렸습니다. 트럼프 테마의 키워드는 3가지입니다. 1) 머스크, 2) 재정 적자, 3) 관세
첫 번째로 ‘머스크는 왜 트럼프와 손 잡았을까?’ 트럼프 재집권 시 가장 스타로 등극한 사람은 바로 일론 머스크입니다. 그런데 전기차를 만드는 테슬라의 CEO인 머스크가 친환경 정책을 반대하는 트럼프와 손을 잡았다는 점이 재미있습니다. 머스크의 본심이 ‘우주‘ 산업에 있다고 보면 납득이 가는 행보입니다. 머스크의 ‘스페이스X’는 놀라운 성과를 계속 내고 있고, 우주 산업은 정부와의 우호적인 관계도 필수적입니다. 트럼프도 아르테미스 프로젝트 추진과 우주군을 창설하는 등 우주 산업에 관심이 많습니다. 또한 우주 패권을 놓고 러시아/중국의 견제를 위해서 두 사람의 공통 분모라고 생각됩니다.
두 번째로 ‘트럼프는 막대한 재정 적자를 어디서 충당할까?’ 트럼프의 주요 정책 중 하나는 감세입니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정책으로 향후 10년간 미국 재정 적자가 1경원에 달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습니다. 여기서 미국은 ‘축복의 땅‘이라는 점에 주목합니다. 미국은 셰일 혁명 이후 세계 최대의 산유국 중 하나로 도약했습니다. 하지만 유럽은 에너지 공급망 확보에 차질을 겪고 있는 상황입니다. 여기서 미국의 천연가스가 유럽으로 전폭적으로 수출된다면 이를 위한 LNG 운반선 수요가 급증할 수 있습니다. 한국 조선업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됩니다.
마지막으로 ‘트럼프의 관세 정책을 어떻게 피할까?’ 트럼프 정책 중 또 하나의 주요 포인트는 ‘보편적 관세’입니다. 물론 시행 여부는 확실치 않지만 수출을 중시하는 한국으로는 우려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팬덤(IP)’은 관세로 막을 수 없습니다. 빌보드 차트에서 K-PoP이 등장하는 것은 이제 놀라운 일이 아닙니다. 음반 수출 시장에서 미국 비중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즉 트럼프의 관세 정책을 피하면서 성장할 수 있는 업종은 팬덤(IP)의 우위를 지닌 엔터/콘텐츠 기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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