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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금융투자 [인사이드 US] 2025 연간전망: 회색 코뿔소

자본추적자 2024. 11. 26. 07:00


DB금융투자 [인사이드 US] 2025 연간전망: 회색 코뿔소

 

매수매도 추천은 아니며 기관의 투자논리를 엿보기 위해 기록을 남깁니다.


DB금융투자 [인사이드 US] 2025 연간전망: 회색 코뿔소 / 강대승 / 2024-11-19

미국 경기 둔화라는 회색 코뿔소의 달리기는 계속되고 있다. 특히, 고용 시장 둔화, 집값 하락, 대출 압박으로 인해 가계의 소비 여력이 감소하고 있다는 점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신규 고용이 예상보다 많이 이뤄졌다고 하지만 민간 고용 보다 정부 고용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실업 수당 연속 청구 건수는 상승 중이다. 미국 주택 판매가격 하락은 수요 둔화 및 공급 증가로 지속될 것으로 판단한다. 마지막으로 고금리, 학자금 대출 상환 개시로 미국 가계가 느끼는 대출 압박이 커지고 있다.

 

 

코뿔소의 질주를 중단시킬 수 있는 트럼프의 정책은 효과가 발현되기까지 시간이 필요하다. 트럼프는 정부 지출을 줄이는 한편 감세, 관세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개인, 기업들의 소비, 투자를 촉진시키고자 한다. 이러한 정책은 간접적인 지원인 만큼 경제 주체가 체감하기까지 시간이 필요하다. 트럼프 이전 금리 인하기에 당선되어 감세 정책을 펼쳤던 공화당 출신 미국 대통령으로 레이건,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있다. 취임 후 본격적인 주식시장 반등이 나타난 것은 약 18개월이 지나서였다.

 

AI 산업은 올해 초 경기 둔화 우려를 불식시키며 주식시장 상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내년에 올해와 같은 역할을 수행하기 힘들 것으로 판단한다. 비용 부담 확대, 경쟁 심화, 반독점 이슈로 주요 AI 투자 주체인 대형 IT 기업의 실적 압박이 확대될 것이다. 기저효과 소멸로 인한 성장률 증가 둔화, AI 서비스 기업에 확대되는 수익성 확보 요구는 AI 기업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2025년 예상 S&P500 밴드를 4,200~6,400으로 제시한다. 기술주 고평가와 경기 둔화 우려가 공존했던 지난 2000년 당시 PBR 및 PER을 적용하였다. 지수 하락 시점을 가늠하기 위한 지표로 시장 참여자들의 심리를 파악할 수 있는 마진 부채 잔액, 통화 정책 변화에 따른 시장 반응을 활용할 것을 추천한다. 미국 주식시장 약세 전환 시 경기 방어 성격과 배당 매력이 존재하는 유틸리티 그리고 헬스케어 시설 관련 리츠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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