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시간과 자유를 찾아 최소한의 경제적 독립을 추적하는 자본추적자, 자추입니다.
대한민국 주식투자 역발상전략 행동경제학 (류종현 지음)의 '1부 주식시장과 군중심리'에 나오는 내용 소개드립니다. 책에서 대중심리에 휩쓸리지 않고, 자신만의 이성과 판단을 바탕으로 투자하는 역발상 투자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역발상투자의 열린 사고 (2)
즉, 역발상적 사고를 하기 위해서는 감정적으로 제로베이스에서 시작해야 한다. 어떤 결론이든 장기적이고 정확한 사실에 기반하여 도출된 결론이라면 그 결론을 그대로 받아들일 심리적 훈련이 되어 있어야 한다. 특정한 입장을 세워놓고 다른 기관과 타인들의 의견과 일치한다는 것에 만족하고 마음 편히 지낼 것이냐, 건조한 사실에 기반한 판단을 내리고 어렵더라도 해야만 하는 의사결정을 하느냐는, 그 성과에서 엄청난 차이를 발생시킨다.
투자에 있어서는 공포 구간에 있는 시장 바닥 주변에서 독자적으로 분할매수를 시작하는 것이 역발상투자자이고, 언론과 금융기관 리포트 및 타인들의 포지션 등을 참조하여 마지막으로 큰 손실을 보고 어리석게 매도를 하는 것이 군중이다. 또한 주식시장이 더 상승한다는데 싫어할 사람이 없을 것이며, 자신이 매도를 한 이후 주식시장이 추가적으로 상승한다면 아쉬워하지 않을 사람이 없겠지만, 주식시장이 너무 고평가되어 있다고 판단했다면 객관적 판단에 근거하여 분할매도를 시작하는 쪽이 역발상투자자이고, 우물쭈물하다가 조만간 찾아올 폭락을 맞는 쪽이 군중이다. (게다가 군중은 일시적 조정일 것이라는 대세적 의견에 힘입어, 시장 하락 초반에 매도하지 않고 추가매입하는 과감성까지 보인다)
단기적으로 정확한 예측은 없다. 그런 예측을 스스로 할 생각도, 누군가의 단기 예측을 맹신할 생각도 하지 않는 편이 좋다. 세상에는 공짜 정보이면서도 효용이 큰 경우는 없으며, 공짜가 아니라고 할지라도 옳은 정보 자체가 생각보다 그렇게 많지는 않다. 예측하고자 하는 욕망과 예측을 수용하고자 하는 욕망에 순응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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