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시간과 자유를 찾아 최소한의 경제적 독립을 추적하는 자본추적자, 자추입니다.
대한민국 주식투자 역발상전략 행동경제학 (류종현 지음)의 '1부 주식시장과 군중심리'에 나오는 내용 소개드립니다. 책에서 대중심리에 휩쓸리지 않고, 자신만의 이성과 판단을 바탕으로 투자하는 역발상 투자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대중과 역발상투자자
우리 사회는 어린아이에게 교육을 시작할 때부터 사회적으로 인정받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하고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할지 가르친다. 권장되는 행동을 하면 사회로부터 보상을 받고 동료집단으로부터 인정을 받는 반면, 권장되지 않는 행동을 하면 사회로부터 벌을 받고 동료집단으로부터 비난을 받는다. 어린 시절의 교육뿐 아니라 성인이 되고 나서도 사회생활을 통해 다수의 의견이나 상급자의 의견을 따르거나 존중할 것을 직간접적으로 강요받는 과정에서 점차 순응하는 인간이 되어 간다. 사회적인 갈등은 줄어들지 모르지만 개인 차원에서 순응적인 태도는 사고의 독립성과 창조성을 억누르는 요인이 된다.
군중에 속하는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대중적인 의견에 대해서 한 발자국 물러선 뒤 객관적으로 숙고하거나 정면으로 틀린 점들을 반박하기보다는, 그저 서서히 동조하게 되는데, 이는 스스로 정신적으로 고립되어 올바른 판단을 내릴 자신이 없는 동시에 대세가 되는 무리에 끼이는 것이 심리적으로 더 안정적으로 느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모든 것은 대세가 되는 순간 바로 기울기 시작하며, 특히 실물경기 보다 한 발 앞서서 움직이는 투자의 세계에서는 대세는 손실의 선행지표라고 할 수 있다. 역발상투자를 하려면 대중들의 여론이 형성되고 비이성적인 군중심리가 발생하고 성장하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사실에 기반하여 자신만의 합리적인 논리로 선행적인 투자의사결정을 내려야 한다.
인간은 근본적으로 불확실성과 두려움을 참기 어려워한다. 그래서 군중 속에서, 언론기사와 금융기관의 보고서에서 자신과 의견이 맞는 조언들을 찾고 감정적으로 편안함을 느끼는 것이다.
가족과 친구, 직장동료들에게 의견을 구하고 의견을 서로 맞추어나감으로써 확신감을 얻는 것을 포기하고, 군중에서 벗어나 독립적으로 사고했을 때 얻게 되는 대가는 크다. 타인들과 교류하고 영향을 주고받으면서 타인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사랑받는 것은 매우 중요하며 모든 분야에서 그런 관계와 감정을 포기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투자만큼은 확실히 예외로 해야만 할 것이다. 투자는 하나의 머리로 행하는 것이지 군중의 가슴으로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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