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익 전무님의 저서 「투자의 본질」의 내용 중 발췌하여 소개드립니다. 시장을 꿰뚫는 통찰력과 날카로운 전략으로 ‘동학개미의 스승’이라고 불리는 박세익 전무가 개인투자자들을 위해 27년간 치열한 전투를 치르며 쌓아온 소중한 노하우를 책 한 권에 담았습니다. 이 책에서는 주식투자의 기본과 원칙뿐만 아니라 시장 조정 가능성과 그 이유, 그리고 적절한 대응 전략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주도주는 다음과 같은 특징과 움직임을 가진다
혁신기업이란 '혁신기술을 통해 우리 삶의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켜 주는 기업'을 말한다. 과거 산업혁명 이후로 탄생한 기차, 페니실린, 전기, 자동차, PC, 비아그라, 스마트폰, SNS, 전자상거래, 공유경제 등이 모두 해당된다. 이런 혁신 기업들은 기존의 기득권 산업을 파괴하고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가면서 보통 주가가 10~100배 넘는 상승을 기록한다. 참고로 아마존은 최근 20년 간 2,000배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편, 혁신기업이 모두 대박의 수익률을 안겨주지는 않는다. 만약 혁신기업이 독점적 시장지위를 가지고 있지 않다면, 고전 경제학파의 경쟁논리에 의해 시장 초기에 누렸던 고마진은 저마진의 구조로 바뀌게 되고 사업 초기 급등했던 주가는 다시 폭락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현재 우리 생활 곳곳에 널리 보급된 블랙박스, 내비게이션, MP3 Player, LED, LCD Panel과 같은 제품이 단적인 예다. 우리 생활을 편리하게 만들어줬지만, 경쟁이 심화되면서 '레드오션' 산업으로 바뀐제품들이다.
반대로 장기적으로 성장하는 혁신 기업은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초격차 전략으로 인해 기술적/자본적 진입장벽이 높아지면서 경쟁자들이 탈락하게 되고, 1~3개의 플레이어 Player들이 시장을 나눠 먹는 독과점적인 지위를 유지하게 된다.
그리고 몇 년에 걸쳐 소비자들을 매료시키며 성공한 B2C 기업은 '브랜드 인지도'와 '고객 충성도'가 높아지면서 눈에 보이지 않는 '브랜드 파워'가 형성된다. 샤넬의 신상품이 가격 저항이나 품질에 대한 검증 없이 바로 팔리는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 거대한 고객 로열티가 형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런 10배짜리 주도주를 발굴하기 위해서는 주도주만의 특징과그 메커니즘을 알아야 한다. 주도주는 다음과 같은 특징과 움직임을 가진다.
> 시장 조정 시 덜 빠지고, 시장이 돌아설 때 가장 강하게 올라간다.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걸까? 이런 주도주는 시장이 빠지거나 오르거나 상관없이 사고 싶어 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최근 1년 동안 카카오 주식이 이런 현상을 보였다.)
> 세상 모든 주도주는 52주 신고가를 기록하면서 랠리가 시작된다.
(하지만 90%의 투자자들은 52주 신고가 부근에서 단기 급등을 부담스러워하며 주식을 판다.)
> 시장 수익률을 압도하는 수익률을 유지한다.
> 1년 이상 지속되는 주도주는 대부분 실적이 고성장하는 기업들이다.
(실적을 동반하지 못하는 성장 스토리 주식들은 상승추세가 꺾이면서 주도주 대열에서 탈락한다.)
> 주도주는 20주 또는 5개월 이평선을 지키며 상승한다.
(대세상승의 2파 조정, 4파 조정에서 20주/5개월 이평선을 이평선을 잠깐 하회하기도 한다.)
> 주도주의 매도 시기는 월봉상의 MACD 오실레이터 oscillator가 하락 반전할 때부터 준비하면 된다.
(대체로 다들 너무 빨리 팔아서 낭패를 본다.)
모두가 좋게 보는 주식이 주도주인가? 맞다. 최근 1~2년 동안 시장을 주도했기 때문에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좋게 본다고 얘기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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