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영님의 저서 「시대의 1등주를 찾아라」의 내용 중 발췌하여 소개드립니다. 주식 공부법이자 투자법을 정리한 책으로, 돈의 흐름을 공부하고 돈이 몰리는 산업에 투자하는 방법과 톱다운(Top down), 보텀업(Bottom up) 접근법을 아우르며 어떻게 ‘시대의 1등주’를 찾는지 명쾌하게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시대의 1등주를 찾아라; 성장률 무한대로 키워가는 '신산업'
앞에서도 몇 번 언급했지만 주식이라는 것은 성장(Growth) 싸움이다. 아무리 좋은 기업이라도 좋은 주식이 아닐 수 있다. 예를 들어 항상 안정적으로 매 분기 100억 원씩, 연간 400억 원의 영업이익을 꾸준히 내는데, 성장률이 한 자리대라면 그 주식은 적정 가치를 유지하는 면에서 하방 경직성은 강할 것이지만 상승 탄력은 약할 것이다. 투자자에게 성장이라는 모멘텀을 제공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성장 모멘텀의 단적인 예로 바이오 섹터를 들 수 있다. 매출이 없는데 연구 비용이 발생해 수십억씩 영업이익 적자를 기록하는 기업의 시가총액이 수천억부터 조 단위까지 순식간에 급등한다. '이약이 나오면 대박'이라는 생각이 성장 모멘텀을 '0'에서 '무한대’까지 끌어올리기 때문이다. 그래서 최강 섹터는 개화하는 신산업에서 나올 수밖에 없다. 다음 표와 같이 각국의 수출 데이터나 산업부의 자료를 통해서 다시 한번 검증하는 절차를 거친다면 우리는 최강자를 선점할 수 있을 것이다.
다음 표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집계하는 산업별 수출 비중을 2010년부터 정리한 것이다. 눈에 바로 보이는 것은 쭉 빈칸이다가 2019년부터 수치가 표시되는 2개의 산업인 '2차전지'와 '제약·바이오'다. 집계가 안 될 정도로 미미하다가 2019년 이후 1% 중반으로 집계되면서 성장세가 나타나고 있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0.1%의 수치가 1%가 되면 10배 성장한 것이다. 초기일수록 주식이 좋아하는 '성장'은 강하게 나타난다.
2차전지 산업은 전기차의 본격화에 따라 수치가 증가하고 있다. 제약·바이오 산업은 바이오시밀러(비슷한 효능의 복제약)를 중심으로 성장하다가 10년, 20년 동안 연구개발을 해오던 한국 바이오 기업들의 결과물들이 본격적으로 도출되면서 수치가 증가하고 있다. 여기에 2020년 코로나19로 인한 진단 키트 등과 같은 추가적인 수주들이 더해지면서 이후의 성장에 대한 가능성을 더 높여주고 있다.
이 2개의 산업은 성장률이 '0%'에서 시작해서 언제까지 성장할지 모르는 '무한대 성장'의 모멘텀을 제공하고 있으므로 시장이 가장 좋아할 요건을 갖추었다. 그래서 최근 2년간 주도주의 역할을 하면서 한국의 'BBIG' 중에서 'BB' 자리를 책임지고 있는 것이다. 2차전지의 밸류체인, 개별 바이오 기업들의 주가를 보지 않더라도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다. 따라서 향후에도 이러한 모습을 보이는 산업이 등장한다면 그 순간부터 그 산업이 대장주가 될 것이므로 항상 이러한 변화를 찾는 데 집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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