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BOOK리뷰] #047 브링 미 백 그토록 핀을 사랑하면서도 그를 난처하게 만들고 싶다는 게 아직도 놀랍다. 하지만 내 안에 있는 무언가가 핀이 망가지길 바란다. 그래야 그를 내가 원하는 대로 다시 조립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인간은 어쩔 수 없이 거짓말도 하잖아. 안 그래? 너도 그래줬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그런 고백은 하지 않았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네가 그런 말을 하지 않았다면 우린 지금도 함께일 테니까. 너는 지금도 내 곁에 있을 테니까. 책 한줄 2022.0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