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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금융투자 [Econ Guide] 2024.02 디스인플레이션 확산 실패

자본추적자 2024. 2. 21. 06:00


DB금융투자 [Econ Guide] 2024.02 디스인플레이션 확산 실패

 

매수매도 추천은 아니며 기관의 투자논리를 엿보기 위해 기록을 남깁니다.


DB [Econ Guide] 디스인플레이션 확산 실패 / 박성우 / 2024-02-14

✅ 디스인플레이션 확산 실패. 연준 인하 시점 지연 위험 상승. 24년 CPI 가중치 변화도 비우호적.
✅ 인플레이션 재가속은 아닐 것. 추후 주거비용 안정이 디스인플레이션을 주도할 전망.
✅ 연준의 금리인하 시점 지연 위험 상승했으나 여전히 5월 인하 가능성 높을 듯.

 

1월 미국 CPI 디스인플레이션 확산에 실패. 연준 인하 시점 지연 위험 상승: 

1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305%, 전년 동월 대비 3.09% 상승했다. 식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는 전월 대비 0.392%, 전년 대비 3.86% 올랐다. 헤드라인과 근원지수 모두 시장 컨센보다 높았다. 근원 상품 지수가 월간 3개월 연속 하락하며 디플레이션이 이어졌으나 서비스 항목이 전달보다 0.7%나 올랐다. 자가거주등가임대료(OER)이 전 대비 0.56% 상승하며 2023년 4월 이후 최대 월간 상승률을 기록했고 그 외 의료서비스, 항공운임, 자동차 보험료도 크게 올랐다. 연준 위원들은 상품 부분이 주도 중인 디스플레이션이 서비스 부문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신호를 얻고 싶어 하지만 1월 CP 보고서는 실망감을 주었을 것이다. 전 대비 연율 환산 0% 미만 상승률을 나타낸 품목은 전체의 29%로 전월 44%에서 줄었다. 반면 4%를 초과하는 상승률을 기록한 품목 비중은 58%로 전월 38%보다 늘었다. 1월 CP 보고서로 인하여 금리인하 시점이 보다 지연될 위험이 상승했다.

 

 

2024년 CPI 품목 가중치 조정은 디스플레이션 진행을 다소 방해하는 요인:

지난주에 공개됐던 미 노동부의 연례 소비자물가지수(CPI) 계절조정 수치 개정은 큰 변화가 없어 안도감을 주었었다. 하지만 2024년에 적용될 품목별 가중치 변화(2022년 소비지출 패턴 적용)는 올해 CPI를 약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디플레이션이 진행 중인 상품 비중이 줄고 서비스 비중이 늘었기 때문이다. 특히 디스인플레이션 진행에 있어 가장 걸림돌인 주거비 기중치가 36%로 늘었다. 2024년 품목 가중치 변화도 1월 서비스 인플레이션을 예상보다 높였던 요인으로 본다.

 

 

인플레이션 재가속은 아닐 것. 추후 주거비용 안정이 디스플레이션을 주도할 전망: 

하지만 이번 CPI 보고서가 인플레이션의 재가속을 시사한다고 판단하지는 않는다. 주거비 인플레이션이 크게 반등하며 일부 우려를 남겼지만 Apartment List의 임대료 지수는 1월에도 월간 하락세가 이어졌다. 후행적으로 소비자물가 주거비용 상승률의 하락이 도래할 수 있는 환경이라는 점에는 변화가 없다고 본다.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주거비용의 추가 안정이 디스플레이션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한다. 한편 인플레이션 모멘텀 측정 지표로 활용할 수 있는 전월 대비 근원지수 연율 환산 상승률의 6개월 이동 평균값은 CPI 기준 2개월 연속 반등했다(11월 3.1%, 12월 3.2%, 1월 3.6%). 하지만 PCE 기준으로는 2개월 연속 2%를 하회하고 있다(11월 1.9%, 12월 1.9%). 연준 통화정책의 벤치마크는 PCE 물가지수이기 때문에 월말 발표될 1월 지수가 얼마나 반응하느냐가 중요할 것 같다.

 


연준의 금리인하 시점 지연 위험 상승했으나 여전히 5월 인하 가능성 높을 듯: 

1월 CPI가 우려를 남겼으나 기업의 판매가격 인상 압력이 제한되어 있고 소비자 기대인플레이션도 둔화되고 있음을 감안할 때 디스플레이션 추세는 올해 내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금리인하 시점이 지연될 위험이 상승했지만 연준은 4월 말 발표될 3월 PCE 지수까지 확인이 가능하기 때문에 여전히 5월 초 인하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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