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금융투자 [Econ Guide] 2024.03 미국 가계 이제부터 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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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금융투자 [Econ Guide] 2024.03 미국 가계 이제부터 절약? / 박성우 / 2024-03-04
✅ PCE 인플레이션 예상 수준의 반등. 2월부터 다시 안정될 전망
✅ 그 동안 견조한 미국 소비 동력이었던 낮은 가계 저축률. 상승 전환의 시작일까?
✅ Fed는 금리 인하 시점을 지나치게 늦추기 보다는 횟수를 조절하는 방법을 선택할 듯
PCE 인플레이션 예상 수준의 반등. 2월부터 다시 안정될 전망:
미국 1월 PCE 가격지수는 월간 0.3% 올라 예상에 부합했다. 상품은 4개월 연속 디플레이션이 나타났다. 하지만 소유자등가임대료(OER), 금융/보험, 음식/숙박 등을 중심으로 서비스 부문 가격 상승이 크게 나타나며 근원PCE 물가지수는 월간 0.4% 상승했다. 인플레이션 모멘텀 측정 지표로 활용할 수 있는 전 대비 근원지수 연율 환산 상승률의 6개월 이동평균 값은 지난 11~12월 2개월 연속 1.9%를 기록 후 2.5%로 반등했다. CPI 보다 자가주거비 비중이 낮아 상승률은 덜 높지만 궤적은 유사하게 나타났다. 다만 1월은 계절적으로 월간 가격 상승률이 높은 편이다. PCE가격지수는 기본적으로 계절조정 값이지만 기업의 연초 가격 인상 효과를 모두 포착하기는 어렵다. 역사적으로도 1월 월간 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고 2월부터는 다소 안정되는 패턴을 보이는 경향이 있다. 한편 현재 Super Core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지만 임금 압력이 둔화되고 있음을 감안할 때 점차 안정되는 흐름을 예상한다.
견조한 미국 소비 동력이었던 낮은 가계 저축률, 상승 전환의 시작일까?:
지난 2년 가까운 기간 동안 미국 가계 저축률은 낮게 유지되며 견조한 소비를 이끌었다. 미국의 소비 성장세는 정부 지원금 효과가 끝난 후에도 여타 국가를 압도했는데 낮은 가계 저축률이 주된 배경이었다. 대부분 선진국은 통화 긴축이 본격화된 2022년 하반기 이후 저축률이 대체로 상승했지만 미국의 저축률은 2023년 들어 오히려 떨어졌다. 특히 23년 하반기 저축률이 크게 떨어지며 3Q 4.9%, 4Q 3.2%라는 기록적인 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었다. 지난주 발표된 미국 1월 저축률은 3.8%로 지난달 3.7%에서 소폭 올랐다. 여전히 역사적 저점 수준이지만 앞으로 상승 궤적을 나타낼 경우 그 동안 고강도 긴축에도 전혀 위죽되지 않았던 소비자들의 태도에 변화가 나타난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 올해도 2023년과 같은 견조한 소비지출 성장세가 이어지기 위해서는 저축률이 추가로 떨어져야 할 것이다. 하지만 앞으로는 소득 기반이 취약한 계층을 중심으로 지출 동력 약화가 예상되기에 저축률이 현 수준에서 더 떨어지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앞으로 가계 저축률은 상승하는 방향을 예상한다. 더불어 주목하고 싶은 점은 1월 전년 대비 소비지출 증가율이 소득 증가율보다 낮아진 점이다. 그 동안 가계는 소득 증가율 이상으로 지출을 실시했었는데(지축률 하락) 이러한 흐름에 변화가 나타났을 수 있다.
Fed는 금리 인하 시점을 지나치게 늦추기 보다는 횟수를 조절하는 방법을 선택할 듯:
최근 지표는 연준이 금리 인하를 위해서는 더 많은 데이터를 기다려야 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인플레이션 반등이 연초 효과인지 좀 더 지속될 것인지에 대한 답을 얻는 과정에서 금융시장 민감도는 높아질 수 있다. 한편 인플레이션 및 소비지출 둔화 흐름을 감안할 때 지나치게 인하 시점을 늦출 경우 경기 연착륙 경로가 훼손될 우려가 부각될 수 있다고 본다. 인플레이션 리스크 대응을 위해 연준은 금리인하 시점을 지나치게 늦추기 보다는 인하 횟수를 줄이는 방법을 사용할 수 있다. 연착륙 경로를 안정적으로 확보 하기 위해 인하 시기를 너무 늦추지는 않을 것이다. 첫 인하는 상반기 내 실시될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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