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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해외주식 유망 종목] 5월호 뿌리 깊은 나무는 바람에 흔들리지 않는다

자본추적자 2024. 5. 2. 06:00


NH투자증권 [해외주식 유망 종목] 5월호 뿌리 깊은 나무는 바람에 흔들리지 않는다

 

매수매도 추천은 아니며 기관의 투자논리를 엿보기 위해 기록을 남깁니다.


NH 해외주식 유망 종목, 2024년 5월, 뿌리 깊은 나무는 바람에 흔들리지 않는다 / 2024.04.25 / 변종만

 

실적시즌 관망과 확인, 낮아진 금리 인하 기대로 멀티플 확장 제한

5월 미국 주식시장은 울퉁불퉁한 경로를 지나면서 지지선을 확인하는 과정이 예상된다. 1분기 실적 시즌은 투자자들의 높아진 눈높이와 현실의 간극을 좁히는 시간이 될 것이며, 이익 성장률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AI 대표 기업 실적에 대해 높아진 기대가 부담이었는데, 일부 기업들의 실적 발표 후 시장의 1분기 EPS 전망치 증가율이 낮아졌다. 그러나, 분기별 이익 증가세는 2분기 이후로 강해지고(S&P500 EPS 전년 대비 증가율: 1Q +1.0%, 2Q +10.2%, 3Q 8.8%, 4Q 17.9%), AI 인프라 구축과 수익화를 위한 투자는 지속될 것이다. 최근 수요 우려와 주가 조정에도 당사가 제시하는 투자 유망 리스트에 Al 관련 기업이 다수 포함된 이유이다. 금리 인하 기대가 낮아졌다는 점에서 랠리 확산에 대한 고민이 남는다. 지정학적 리스크로 유가상승 우려가 커져 걱정이나 디스인플레이션 속도의 문제이지 장기 추세가 바뀐 것은 아니다. 미국 경제의 성장률 전망이 상향(IMF 미국 GDP 성장률 전망: 1월 2.1% → 4월 2.7%)되고 있는 점은 분명 긍정적이다. 다만, 단기로는 금리 인하를 반영해 밸류에이션 멀티플 확장이 기대되었던 경기민감 섹터의 숨 고르기를 예상한다.

 

 

✅[IT] Al 실수요에 대한 낙관론과 관련 코멘트가 중요해지는 시점

ASML과 TSMC의 실적 발표로 본격적인 빅테크 실적 시즌에 돌입했다. ASML은 펀더멘털 이슈는 아니고 예상됐던 High NA EUV 도입 시점의 우려가 부각된 것이다. TSMC는 호실적을 발표했으나 반도체 시장 성장률 하향과 레거시 반도체 수요 회복 시점에 대한 노이즈가 리스크로 해석되었다. 그럼에도 Al 메가 트렌드에는 지장이 없다. 매출총이익률 하락도 장비 감가상각과 전기료 인상으로 인한 일회성 이슈이다. 넷플릭스 역시 컨센에 부합하는 실적과 가입자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지만 가입자 수와 같은 핵심 지표를 공개하지 않겠다고 해 주가는 하락했다. 궤도에 오른 플랫폼 사업자가 자연스럽게 거치는 과정으로 크게 우려할 사항은 아니다. 다만, 최근 불안한 매크로 환경으로 마이크로 모멘텀이 덜 부각되는 모습이다. 기대가 높고 불확실성이 있는 만큼 어닝 플레이는 지양하고 실적 발표 후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빅테크 중에서는 아마존 닷컴(AMZN.US)의 실적 모멘텀, 알파벳(GOOGL.US)의 AI 경쟁력 캐치업 모멘텀을 예상한다. AI 실수요에 대한 낙관론과 관련 코멘트가 중요해지는 시점이다.

 

✅[소비재] 프리미엄 제품과 충성도 높은 고객군: 치포틀레 멕시칸 그릴, 아마존 닷컴

미국의 소비 경기는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전반적인 소비 경기 흐름은 좋으나 기저에는 불편한 변수도 있다. 금리 인하 기대감 약화와 유가상승, 높아진 제품 가격에 대한 소비자 저항 가능성 등이다. 자동차 업계는 EV 수요 약화와 중국 업체와의 경쟁 심화 우려가 지속되고 있고, 몇몇 레스토랑 체인은 Trading Down 현상으로 인해 다소 보수적인 전망을 제시한 상황이다. 반면 중국 사업에 노출이 큰 소비재 기업들의 경우에는 회복 시그널을 기다리고 있다. 소비재 섹터 내 세부 산업별로 기업들이 처한 환경이 갈리고 있어, 당사는 1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기업들의 사업 전망과 뉘앙스 변화를 점검하고 투자하는 전략을 추천한다. 주요 종목 중에서는 필수소비재 성격으로 지속 가능한 볼륨 확장과 차별화된 프리미엄 제품 및 고객군을 보유한 퀄리티 기업인 아마존 닷컴(AMZN.US)과 치포틀레 멕시칸 그릴(CMG.US), P&G(PG.US)를 선호한다.

 

 

✅[헬스케어] 긍정적인 파이프라인 모멘텀과 가시성: 일라이 릴리, 머크

최근 미국 주식시장이 조정을 겪으면서 헬스케어 섹터의 성과(1M 수익률 -4.1%)도 부진했다. 프로덕트 사이클과 신약 파이프라인 기대감으로 인해 경기방어적 성격과 성장주의 특징을 함께 가진 헬스케어 섹터도 하락장에서는 쉽지 않은 모양새다.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성장에 대한 시장 기대감은 높지 않으나 최근 헬스케어 섹터 주가 하락은 기준 금리 인하 지연에 따른 영향이 크다는 점에서 높은 파이프라인 모멘텀과 이익 가시성을 보유한 대표 기업을 중심으로 분할 매수하는 전략을 추천한다. 1분기 실적 발표에서 당사 추천 종목인 일라이 릴리(LLY.US)는 인크레틴(모운자로, 젭바운드) 수요 환경과 공 급 확장 속도가, 머크(MRK.US)는 키트루다•가다실 모멘텀과 윈러베어 (성분명 소타터셉트; 폐동맥 고혈압 치료제)의 초기 처방 성과 등이 핵심 체크 포인트이다. 두 기업 모두 가시적인 파이프라인 모멘텀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만큼 양호한 주가 성과를 전망한다.

 

 

✅[산업재• 유틸리티] 강한 경기와 약해진 금리 인하 기대: Vertiv Holdings, Constellation PA

강한 미국 경제 지표는 산업재와 소재섹터 기업들의 펀더멘털을 뒷받침한다. 다만, 금리 인하 기대감이 낮아졌다는 점에서 밸류에이션 멀티플 확장 측면의 동력은 약해졌다. 연준이 기준 금리를 내리면 모기지 금리 하락과 부동산 경기 회복, 투자 가속화 등이 산업재 기업에 우호적 사업환경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주가 상승으로 이어졌었다. 인플레이션을 반영한 가격 인상 효과는 올해 상반기 중에 끝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판매량 증가가 실적 개선에 중요한 요소인데, 주가 측면에서도 주목할 부분이다. 산업재와 유틸리티 섹터에서는 AI 인프라 기업의 성장은 지속될 전망이다. 최근 주가 조정은 매수 기회로 판단하며 데이터센터 관련 사업을 영위하는 Vertiv Holdings(VRT.US)와 Constellation PA(CEG.US)를 유망 종목 리스트에 포함했다. 한편, 지정학적 리스크가 지속되는 환경에서는 방산 기업의 성과를 기대해 볼 수 있겠다.

 

 

✅[소재] 구리와 금, 유가상승 기대

구리와 금, 유가 강세에 힘입어 관련 기업들의 주가 성과가 상대적으로 양호할 전망이다. 구리는 경기 기대감 속에 중국 제련소의 감산이, 금은 낮은 실질 금리와 중앙은행 매입이 가격을 지지할 것이다. 중동지역에 잠재된 지정학적 리스크의 활성화는 유가와 금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를 높여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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