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게임] 2024.06 위기의 K게임, 글로벌에서 돌파구 찾기
매수매도 추천은 아니며 기관의 투자논리를 엿보기 위해 기록을 남깁니다.
삼성증권 [게임] 위기의 K게임, 글로벌에서 돌파구 찾기 / 오동환 / 2024-06-17
✅국내 게임 시장 부진 원인 점검
✅섹터 변화의 흐름과 시장 반등의 요소에 주목
✅하반기 투자 전략으로 크래프톤, 더블유게임즈, 웹젠, 엔씨소프트 매수 추천
성장주의 대명사였던 게임 섹터가 장기간 불황의 늪에서 좀처럼 벗어나질 못하고 있습니다. 대장주였던 엔씨소프트의 주가는 고점 대비 1/5 이하로 떨어져 투자자들의 주름살을 더욱 깊게 만들고 있습니다. 게임 섹터는 이제 관심을 가지면 안되는 섹터가 된 걸까요? 한때 한국 콘텐츠 수출의 선봉장이었던 국내 게임사들은 반전의 기미가 없는 것일까요? 저희는 아직 게임 섹터에 대한 관심을 끄기에는 이르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한국 게임사들의 저력은 분명히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 리포트에서 저희는 국내 게임 시장 부진의 원인을 점검하고, 섹터 변화의 흐름과 시장 반등의 요소를 살피고자 합니다. 문제의 원인을 알고, 변화의 방향을 파악하면 이에 맞는 투자 전략을 도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코로나 이후 국내 게임 시장이 위축된 건 기저효과 때문만은 아닙니다. 코로나 기간 동안 무섭게 성장한 숏폼 영상 플랫폼들이 이용자들의 여가 시간을 잠식하고, 높아진 도파민 역치로 인해 게이머들의 콘텐츠 소비 성향 자체가 바뀌었다는데 더 큰 원인을 찾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20년 전부터 제공하던 장르와 BM을 그대로 제공하다 보니 국내 게임들이 유저들로부터 외면 받고 있다는 게 현재 게임 시장의 현실입니다. 그 틈을 영민한 해외 게임사들이 파고들어와 국내 시장 경쟁은 더욱 심해졌습니다.
그러나 희망도 있습니다. 국내 시장의 성장이 막혔다면 해외로 나가면 됩니다. 꽉 막혔던 중국 시장이 다시 열리며 흥행 사례들이 나타나고 있고, 신생 게임사를 중심으로 해외 시장, 특히 콘솔 플랫폼에서 성과를 내는 기업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들 게임사들은 새로운 장르와 BM을 들고 나와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게임 시장을 바꾸고 있습니다.
그럼 어떤 기업에 투자를 해야 할까요? 저희는 네 가지 기준을 제시합니다. 기존 게임의 수명이 장기화되는 기업, 해외 시장에서 성과가 기대되는 기업, 순자산을 바탕으로 주주환원 정책 강화가 기대되는 기업, 밸류에이션이 지나치게 높지 않은 기업. 이러한 조건을 충족시키는 기업의 경우, 섹터 침체기에도 손실 보지 않고 섹터 반등의 시기 주가 상승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크래프톤, 더블유게임즈, 웹젠, 엔씨소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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