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투자전략] 2024년 하반기 Global Asset Allocation: '예외주의'의 완화
매수매도 추천은 아니며 기관의 투자논리를 엿보기 위해 기록을 남깁니다.
삼성증권 [투자전략] 2024년 하반기 Global Asset Allocation: '예외주의'의 완화 / 유승민 / 2024-06-28
✅하반기에도 위험 선호적 자산배분 전략 유지(주식 확대 vs. 채권 중립). 다만 美의 경기 확장 모멘텀 둔화, 中의 성장 부진 지속은 주식 가격 상승의 기울기를 점차 감소시킬 가능성
✅주식 내 지역별 선호도는 미국, 한국 비중 확대 / 중국 중립 / 유로존 비중 축소. 다만, 글로벌 제조업 회복, 연준의 금리 인하 사이클 개시 기대로 국가 간 격차는 축소
✅채권은 금리 상단 확인되었으나, 기대수익률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 원유는 단기 수요가 우호적이며, 금은 실질금리 하락, 중앙은행 순매입 등 고려 시 중립의견 제시
하반기에도 위험 선호적 자산배분 전략을 유지한다(주식 확대 vs. 채권 중립 vs. 현금 축소). 경기 확장세가 유효한 가운데, 선행 지수와 Diffusion Index에 의하면, 글로벌 경기의 과열이 임박했다고 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다만 상반기에 비해 기대 수준을 낮출 필요도 있다. 美의 경기 확장 모멘텀 둔화와 中의 성장 부진 지속은 하반기 중 주식상승의 기울기가 점감(漸減)될 가능성을 내포한다. 美 대선 레이스가 조기 점화된 가운데, 트럼프로 정권 교체가 유력해질 경우 변동성도 고려해야 한다. 주식시장에서 산업별 선호 변화, 채권시장에서 금리 상승 압력을 초래할 수 있다. 그러나 “경기나 노동시장의 파국(break)을 기다리지 않겠다”는 파월의 비장한 다짐은 금융시장의 버팀목이 될 수 있다.
주식의 지역별 배분은 ‘미국, 한국 비중 확대 / 중국 중립 / 유로존 비중 축소(3개월~하반기 기준)’을 견지한다. 하지만 미국 예외주의(exceptionalism)는 다소 완화될 것으로 예상한다. 글로벌 제조업의 완만한 회복, 연준의 금리 인하 사이클 개시 기대가 배경이다. AI 예외주의도 도전받을 것으로 본다. 그간 AI 투자 수혜 기업들에 집중했던 시각에서 AI 서비스를 통해 수익성이 ‘진짜’ 개선되는 기업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 때문에 섹터 포트폴리오는 바벨 전략을 권고한다. 경기민감 업종에서 ‘소재, 경기소비재’ 등을, 경기방어 업종 중에서는 ‘헬스케어, 통신 미디어’를 선호한다.
채권 금리의 상단은 확인되었지만, 하반기 중 기대 수익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연준의 완화정책 개시 기대에도 불구, 현재 시장에 지배적인 골디락스 내러티브가 금리 하단에 제약 변수다. 따라서 단기적(3~6개월)으로는 채권에 대해 중립 의견을 유지하며, 당분간은 전술적 대응에 주력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내년까지 열어 놓고 보면 주식시장의 추가 상승 시, 채권의 상대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아질 것이다(12개월 채권 비중 확대). 국채는 기준금리 인하 여력과 시장금리 수준에서 한국보다 미국이 유망하다. 크레딧은 추가 스프레드 축소 폭이 크지 않아 선별이 필요하다.
상품시장에 대한 당사의 일관된 시각은 금은 과거와 달리 매크로 펀더멘털 이외의 구조적 변수(지정학 등)의 영향을 더 받고, 원유는 여전히 경기가 핵심 변수라는 것이다. 금은 하반기 온스당 2,250~2,550달러를, 원유는 배럴당 70~90달러 內 등락을 예상한다. 투자의견은 금에 대해 하반기~12개월 모두 중립 의견을 유지한다. 전통적 요인(실질금리)과 비전통적 요인(중앙은행의 보유 자산 다변화)이 모두 가격을 지지하고 있다. 원유시장은 하반기는 중립이나, 12개월은 축소로 하향 조정한다. 수요 요인은 단기 우호적인 반면 중기 공급 상황은 비우호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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