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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FICC] 2024.08 CBDC: 디지털 통화로 다시 격돌하는 G2

자본추적자 2024. 8. 30. 06:00


NH투자증권 [FICC] 2024.08 CBDC: 디지털 통화로 다시 격돌하는 G2

 

매수매도 추천은 아니며 기관의 투자논리를 엿보기 위해 기록을 남깁니다.


NH투자증권 [FICC Collaboration] CBDC: 디지털 통화로 다시 격돌하는 G2, 2024.08.19, 홍성욱, 권아민

 

CBDC는 디지털 G2 시대를 촉발할 전망. 미국은 정치적 이유로 CBDC 추진이 어렵지만 스테이블코인으로 달러의 위상을 지킬 것으로 예상. CBDC의 선두에 있는 중국은 페트로위안에 만족하지 않고 디지털 위안화를 통해 공공 부문의 지급/결제 수요를 확보해갈 것. 2000년대와는 다른 느낌의 G2 경쟁의 서막 전망.

▶글로벌 중앙은행의 94%가 CBDC를 연구하는 이유
CBDC(Central Bank Digital Currency)는 디지털 형태의 명목 화폐이자 법정통화이며 본원통화. 글로벌 중앙은행의 94%가 CBDC 연구에 참여중. 비트코인 등 디지털자산이 부상하고 탈달러화, 통화주권 등이 최근 쟁점으로 떠오르며 금융당국 차원의 대응이 불가피. CBDC에는 명과 암이 존재. CBDC로 인한 프라이버시 및 정부 통제 우려는 선진국에서 도입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 은행의 수신 및 신용창출 기능을 저하시키고 뱅크런 리스크가 가중될 수 있으며 통화정책 효과를 반감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있음. 반면 CBDC 거래내역을 통화당국이 분석할 수 있다면 통화정책 효율화가 가능하며 CBDC는 ‘프로그래밍이 가능하기’ 때문에 금융 혁신 및 경제 활성화의 토대가 될 수 있음.

 

 

▶미국, 민간 스테이블코인이 달러의 기축통화 지위 공고히 할 것
미국은 정치적 이유로 CBDC 추진이 어려운 대신 달러 스테이블코인(Stablecoin, 가치가 달러에 페그되어 있는 코인)을 통해 달러 지배력을 확장할 것. CBDC와 달리 스테이블코인은 이미 전세계에서 통용되고 있으며 별도의 인프라 구축이 필요 없음. 스테이블코인 중 달러의 비중은 99%를 상회하고 잔액은 1,600억달러를 넘어 증가 중. 이를 바탕으로 통화 국경이 흐려지는 디지털 통화 시대에 달러로의 쏠림이 가속화될 수 있음.

 

 

▶중국의 디지털 위안화 본격화. 2000년대와 다른 ‘디지털 G2’ 전개 주목
CBDC의 연구/개발 선두는 단연 중국. 과거 위안화의 키워드가 ‘국제화’였다면 향후에는 ‘디지털’이 핵심. 중국 주도의 국제 CBDC 프로젝트(mBridge)에는 6월부터 사우디도 가입했으며 빠르면 2025년에 운영이 시작될 전망. 주요국 석유 결제 등 공공 부문의 위안화 지급/결제 수요가 진작될 것으로 예상. 과거 페트로달러가 그랬듯 석유대금이 상당 부분 디지털 위안화로 대체될 경우 달러의 위상이 과거와 같지 않을 수 있음. SWIFT 대비 거래 비용이 적고 결제일 축소 등 편의성이 높아 여타국 참여 유인도 큼. 디지털 위안화가 촉발할 디지털 G2 구도 본격화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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