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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금융투자 [Econ Guide] 2024.12 실질(real)도 주요국 대비 긴축적인 미국

자본추적자 2024. 12. 18. 06:00


DB금융투자 [Econ Guide] 2024.12 실질(real)도 주요국 대비 긴축적인 미국

 

매수매도 추천은 아니며 기관의 투자논리를 엿보기 위해 기록을 남깁니다.


DB [Econ Guide] 실질(real)도 주요국 대비 긴축적인 미국 / 박성우 / 2024-12-12

✅미국 11월 근원 CPI 전월 대비 +0.31% 다소 느리지만 인플레이션 정상화 궤도 부합
✅주요국 대비 덜 완화적인 미국의 통화정책 환경 당분간 이어질 듯
✅Fed 통화정책은 여전히 인플레이션을 억제할 만큼 제약적. 내년 3~4회 금리인하 경로 유효

 

미국 11월 근원 CPI 전월 대비 +0.31% 다소 느리지만 인플레이션 정상화 궤도 부합: 11월 미국 소비자물가는 헤드라인 및 근원항목 모두 예상에 부합했다. 식품/에너지 제외 근원지수는 월간 0.31% 오르며 10월 0.28% 보다 다소 올라갔다. 지난 5~7월 0.2% 부근을 기록했던 월간 근원지수 상승률은 8월부터 4개월째 0.3% 안팎으로 올라섰다. 그에 따라 인플레이션 모멘텀 지표인 월간 근원인플레이션의 6개월 평균 연환산 상승률도 2.9%로 반등했다. 인플레이션 목표 도달에 시간이 더 필요함을 보여주고 보여주고 있다. 다만 우리는 이러한 경로는 이미 시장에서 인지하고 있는 수준이며 인플레이션 정상화 궤도 이탈 위험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한다.

지속성이 약한 상품 항목이 11월 인플레이션을 주도한 점은 안도 요인: 11월 인플레이션은 서비스 보다 상품이 주로 주도했다. 가구/가정용품, 신규차 및 중고차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지속성이 떨어지는 상품 항목이 11월 인플레이션을 주도했다는 점은 안도 요인이다. 반면 근원 서비스 항목은 월간 0.28% 오르며 6월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자가주거가 임대료(OER)가 월간 0.2% 상승에 그치며 11월 서비스 인플레이션 완화를 이끌었다. 월간으로는 변동이 있겠지만 주거비 인플레이션은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완화되는 경로를 예상한다. 현재 3.3%인 전년 대비 근원 CPI는 내년 말 2%대 중반 수준까지 둔화될 것으로 전망한다.

 


주요국 대비 덜 완화적인 미국의 통화정책 환경 당분간 이어질 듯: 여타 국가 대비 상대적으로 견고한 경기 여건 속에서 미국 인플레이션은 주요국 대비 높게 유지되고 있다. 견조한 소비지출이 이어지며 미국 기업의 가격 결정력은 크게 악화되지 않고 지지받고 있는 모습이다. 그에 따라 미국 정책금리는 주요국 중에서 가장 높은 수준으로 유지 중이다.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관세 및 이민정책 변화에 따른 인플레이션 경로 불확실성 증가로 통화완화 속도가 늦춰질 위험도 있다. 주요국 대비 상대적으로 덜 완화적인 미국의 정책 환경은 당분간 이어질 개연성이 크고 강달러, 여타 국가 대비 하방 경직적인 미국 시장금리는 이를 대변하고 있다.

 


Fed 통화정책은 여전히 인플레이션을 억제할 만큼 제약적. 내년 3~4회 금리인하 경로는 유효할 듯: 인플레이션을 감안한 통화 정책 완화 강도를 주요국과 비교해 보면 미국이 상대적으로 제약적인 편에 속한다. 최근 근원인플레이션을 기반으로 산출한 실질정책금리는 미국이 주요 선진국 중 영국 다음으로 높다. 다음 주 FOMC에서 25bp 인하 이후 내년에는 금리인하 속도가 늦춰질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주요국 대비 긴축적인 정책 수위를 감안할 때 내년에도 중립 수준을 향한 완화 기조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2025년 말 근원 CPI가 2%대 중반으로 둔화되는 경로가 유효하다면 정책금리도 내년 3~4차례 인하 여지는 충분히 있다고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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