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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금융투자 [Econ Guide] 2024.12 잘 모르겠으니 최대한 보수(매파)적으로

자본추적자 2024. 12. 24. 06:00


DB금융투자 [Econ Guide] 2024.12 잘 모르겠으니 최대한 보수(매파)적으로

 

매수매도 추천은 아니며 기관의 투자논리를 엿보기 위해 기록을 남깁니다.


DB [Econ Guide] 잘 모르겠으니 최대한 보수(매파)적으로 / 박성우 / 2024-12-19

✅연준 FF금리 목표 4.25~4.50% 도달. 1단계 금리인하 사이클 종료 공식화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높은 거시 불확실성 및 중립금리 추가 상승. 당분간 매파적 연준 불가피
✅인플레이션에 민감해질 2단계 인하 사이클. 우려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 둔화 이어질 전망

 

연준 FF금리 목표 4.25~4.50% 도달. 1단계 금리인하 사이클 종료: FOMC는 예상대로 25bp 정책금리 인하를 의결하며 FF금리 목표는 4.25~4.50%에 도달했다. 9월 50bp를 시작으로 11월 25bp, 12월 25bp까지 올해 100bp 인하를 실시했다. 인플레이션이 다소 안정된 점을 기반으로 중립보다 과도하게 높았던 정책금리를 빠르게 낮추며 성장세를 이어나가고자 했다. 그에 따라 정 책금리는 연준이 이번 사이클에서 최종금리로 삼고 있을 중립보다 약간 높은 수준(3%대 중반 부근)과 100bp 정도로 좁혀졌다. 과도했던 정책금리의 조정 작업인 1단계 인하 사이클은 종료됐다고 볼 수 있다. 연준도 통화정책 성명서에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 추가 조정 고려 시 그 범위와 시기" (in considering the extent and timing of additional adjustments to the target range for the federal funds rate) 문구를 추가하며 1단계 인하 사이클 종료를 공식화했다.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높은 거시 불확실성 및 중립금리 추가 상승. 당분간 매파적 연준 불가피: 정책금리가 중립 수준에 가까워지며 2단계 금리인하 사이클은 보다 신중해질 것으로 예상해 볼 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트럼프 2기 정부 출범에 따른 높아진 인플레이션 불확실성은 연준을 더욱 보수적(매파적)으로 이끌 개연성이 크다. 지난 9월 경제전망(SEP)과 비교해 보면 연준 위원 들은 트럼프 정부 출범으로 거시 환경의 불확실성이 매우 높아졌으나 미국은 더 높은 성장과 더 높은 인플레이션을 예상하고 있다. 2025년 예상 성장률과 근원 PCE 인플레이션을 각각 2.072.1%, 2.272.5%로 높였다. 연준 위원들이 예상하는 중립금리 중앙값도 2.853.00%로 올라갔다. 높아진 불확실성과 연준 위원이 예상하는 중립금리 추가 상승에 당분간 매파적 연준이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된다.

 

 

인플레이션에 민감해질 2단계 인하 사이클. 우려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 둔화 이어질 전망: 앞으로의 2단계 금리인하 사이클은 인플레이션에 매우 민감해질 것이다. 연준이 금리인하 속도를 크게 늦췄는데(2025년 말 예상 3.375->3.875%) 제시한 정책금리 예상 경로의 적정성 여부는 인플레이션에 의해 좌우될 것이다. 트럼프 정부 출범이 불러올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크지만 우리는 내년에도 인플레이션 둔화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관세 부과와 비우호적인 이민 정책은 그 자체로 수입 상품 가격을 올리고 대체 미국 노동자의 인건비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하지만 해당 정책이 불러올 수요 감소 효과로 가격 상승은 상당 부분 상쇄될 수 있다고 본다. 트럼프 정부 정책의 인플레이션 영향은 단순하지 않고 매우 복합적으로 나타날 것이다. 또한 임대료 인플레이션의 후행성, 최근 체결된 임대료 동향을 감안하면 보면 주거비 상승률 추가 하락 전망은 유효하다. 현재의 실질기준금리 수준과 인플레이션 둔화를 감안하면 내년에도 여전히 정책 완화 여력은 일정 부분 존재할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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