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시간과 자유를 찾아 최소한의 경제적 독립을 추적하는 자본추적자, 자추입니다.
LOSS(로스) - 투자에 실패하는 사람들의 심리(짐 폴 , 브랜던 모이니핸 저)의 'Part Three 심리와 투자의 통합'에 나오는 내용 소개드립니다. 책에서 본질적으로 '돈을 잃지 않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 돈을 버는 방법을 배우는 것보다 더 중요하다'라고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투자자/트레이더의 관점에서 주요 내용 몇몇 추려보겠습니다.
LOSS(로스) 투자는 제대로 성과를 내지 못한 트레이드다
시장에 참가하는 것은 결정을 내리는 문제다. 당신은 결정을 시행할 계획을 세우기 전에 시장에 들어갈 조건을 결정해야 한다. 물론, 시장에 들어가지 않겠다고 결정한다면 계획이 전혀 필요 없다. 대략적으로 의사결정 과정은 다음과 같다. (1) 당신이 어떤 종류의 참가자가 될 것인지 결정하라. (2) 분석 방법을 선택하라. (3) 규칙을 개발하라. (4) 통제력을 확립하라. (5) 계획을 수립하라.
당신의 목적이나 목표가 소극적인 것에서 적극적인 것으로 연이어 생겨남에 따라 당신은 투자자가 될 것인지 투기자가 될 것인지 결정하게 될 것이다. 이 결정은 당신이 어느 시장에 참가할것인지, 어느 분석 방법을 활용할 것인지, 어떤 규칙을 만들어낼 것인지, 어떤 통제력을 발휘할 것인지, 어떻게 계획을 세워 이런 일들을 시행해나갈 것인지 결정하는 데 도움을 준다.
당신이 가장 먼저 결정할 것은 어떤 참가자가 될 것인가의 문제다. 즉 투자자가 될 것인가 아니면 투기자가 될 것인가? 그러고 나서 어느 시장에 참가할 것인지(주식, 채권, 외환, 선물) 선택하라. 당신이 세운 계획은 당신이 선택한 시장 참가자의 특성이나 투자 기간과 일치할 것이다. 왜 그럴까? 트레이드가 한창 진행 중일 때 처음에 정한 투자 기간을 바꾸는 것은 참가자의 유형을 바꾸는 것이나 마찬가지여서 시장에서 내기를 하거나 도박을하는 것만큼이나 위험하다.
예를 들어 주식시장에 잠시 손을 댄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투자란 무엇일까? 대부분의 경우에 '투자'는 제대로 성과를 내지 못한'트레이드'다. 사람들은 비교적 단기간에 돈을 벌겠다는 생각으로시장에 발을 들여놓지만 돈을 잃기 시작하면 시장 참가 기간을 늘이게 되고 갑자기 트레이드가 투자로 변한다.
“짐, 여기서 XYZ를 매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0달러에 트레이딩되고 있는데 곧 30달러가 될 겁니다.” 우리는 매수를 진행했고 그 종목은 가격이 15달러로 하락했다. “여기서 15달러면 정말 좋은 거래예요. 곧 좋아질 겁니다.” 그래서 우리는 추가 매수를 진행했다. 그러자 가격은 10달러로 내려갔다. “좋아요. 장기적 안목으로 보죠. 그게 바로 투자입니다.”
이 나라에서 펜센트럴 운송회사의 주식 중 얼마가 신탁기금에 들어 있을까? 수없이 많다. 그들은 미국 철도산업에 투자했기 때문이다. 1968년에 86달러였던 주가가 1970년에 6달러로 하락했을 때 그들은 손해가 막심했기 때문에 매도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손해가 나는 포지션을 계속 보유하는 것을 합리화하기 위해 투자 기간을 늘렸다.
주식을 하는 사람들이 대부분 직면하는 문제들 중 하나는 원론적인 이야기 때문에 주식을 매수한다는 것이다. 그들이 이 이야기를 믿는 것은 마치 내가 대두유 이야기를 믿은 것과 마찬가지다. “대두유가 곧 떨어질 거야. 재고가 부족해지면 가격이 오를 테고 사람들이 곧 추가 지급을 할 거야.” 수익이 상승할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주식을 매수하지만 주가가 하락하기 시작한다면 문제가 생긴다. 이 이야기를 믿고 트레이드를 한 사람으로서 나는 결정을 내려야 한다. “애초에 그런 이야기를 믿을 정도로 내가 멍청하거나 시장이 틀린 거야.” 과연 내가 어느 쪽을 선택했을 것 같은가? 당연히 시장이 틀렸다는 판단을 내렸다. 그래서 나는 시장과 싸웠고 손해가 난 포지션을 붙들고 있었으며 내 트레이드를 투자로 돌렸다.
〈월스트리트 저널>이 보도한 어느 개인 투자자에 관한 다음 기사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보자. '20세기 인베스터스 울트라 펀드'가 생명공학과 컴퓨터 관련 주식에 집중한 덕분에 1991년에 거의 87퍼센트의 수익을 달성한 것을 보고 나자 그는 주식에 뛰어들어서 울트라 펀드의 주식을 18달러에 매수했다. 울트라 펀드의 주식을 보유한 지 1년 뒤 주가가 15달러를 밑돌았고 그는 이도 저도 못 하는 처지가 됐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어떤 사람들은 손을 떼라고 하지만 저는 이미 손해를 너무 많이 봤는걸요. 다행히 그 돈이 당장 필요하지는 않네요.” 글쎄, 그가 돈이 필요한 시기에 맞춰 시장이 편리하게 다시 반등할까? “여기서 빠져나갈 수가 없어. 돈을 너무 많이 잃고 있어.” 이것이 트레이더나 투자자로부터 들을 수 있는 최악의 말이다!
그는 이렇게 말하는 셈이다. 완전히 얻어터지고 고통받고 파묻히게 생겼다는 것이다. 그리고 시장에서 빠져나갈 수가 없는 이유는 바로 지금 얻어터지고 고통받고 파묻히는 중이기 때문이다. 그거야말로 어리석다. 그가 돈을 너무 많이 잃었기 때문에 시장에서 빠져나가지 못한다고 누군가 이야기할 때마다 그는 시장을 개인화해왔다. 손실을 깨닫고 체면을 손상시키고 싶지 않은 것이다. 설상가상으로 주식을 하는 대다수의 사람들은 주식에 자금을 전부 쏟아붓기 때문에 처음의 투자 기간을 연장하려는 경향이 크다. 이유가 무엇일까? 포지션에서 손실이 나기 시작해도 시장에서 강제로 퇴장당하지 않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당신은 앞으로 활용할 시장 분석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시장 포지션을 보유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입증할 증거를 찾는 과정에서 몇 가지 방법들을 이리저리 사용할 것이다. 시장을 분석하는 방법이 너무 많이 있기 때문에 당신은 포지션을 보유하는 이유를 정당화하는 데 활용할 수 있는 몇 가지 분석 방법에서 궁극적으로 어떤 지표를 발견할 것이다. 이것은 수익성이 많은 포지션과 수익을 올리지 못하는 포지션 모두 해당된다. 당신은 처음에 의도했던 것보다 훨씬 오랫동안 수익을 내는 포지션을 보유할 것이고 어느 날 손실을 내기 시작할 수도 있다. 그러면 처음에 기꺼이 손해를 감수하려고 하던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손해를 본 포지션을 보유하는 이유를 합리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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