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시간과 자유를 찾아 최소한의 경제적 독립을 추적하는 자본추적자, 자추입니다.
LOSS(로스) - 투자에 실패하는 사람들의 심리(짐 폴 , 브랜던 모이니핸 저)의 'Part Two 실패하는 사람들의 심리'에 나오는 내용 소개드립니다. 책에서 본질적으로 '돈을 잃지 않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 돈을 버는 방법을 배우는 것보다 더 중요하다'라고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투자자/트레이더의 관점에서 주요 내용 몇몇 추려보겠습니다.
LOSS(로스) 희망과 공포의 역설
심리학자들과 정신과 의사들은 대부분 감정을 억누르지 말라고 조언하며, 감정을 억압하면 대체로 부정적인 감정이 생겨난다. 긍정적인 감정의 억압으로 치료를 받는 환자는 극히 드물다. 대단히 놀랍게 들리겠지만, 긍정적인 감정과 부정적인 감정은 모두 당신이 시장에서 하는 결정과 행위에 해로운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것이 사실인지 확인하기 위해 희망과 공포라는 질병, 그리고 그 두 가지와 군중의 독특한 관련성에 대해 검토해보자.
보편적으로 욕심과 공포는 시장 참가자들에게 가장 영향력이 큰 두 가지 감정으로 언급된다. 하지만 희망과 공포는 기본적인 감정이기도 하다. 욕심은 단지 도를 넘어선 희망이다. 희망과 공포에 대한 조언은 전문가들이 우리에게 돈을 버는 방법이라고 알려주는 조언과 거의 모순을 이룬다.
우리는 희망이나 공포를 기반으로 주식을 사고팔거나 트레이드를 해서는 안 된다는 이야기를 모두 들어왔다. 포지션이 우리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희망을 품어서도 안 되고 포지션이 우리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공포를 느껴서도 안 된다는 말이다. 희망으로 인해 우리는 주식 가격이 이미 상승하고 난 뒤에 상한가에서 매수하게 되고 공포로 인해 우리는 주식 가격이 한참 하락하고 난 뒤에 하한가에서 매도하게 된다.
혹은 역발상의 아버지 험프리 닐의 설명에 따르면 “군중은 주의하고 신중해야 할 시기에 가장 열정적이고 낙천적이며 마땅히 대담해야 할 시기에 가장 두려움을 느낀다." 반면에 공포를 느낄 때 희망을 가져야 하고 희망을 느낄 때 두려워해야 한다는 제시 리버모어의 조언을 해석해보자. 이 말은 이익이 악화되기를 두려워하기보다는 우리의 이익이 더 커진다는 희망을 가져야 하고 손실이 개선될 것이라는 희망을 품기보다는 손실이 더 커질 것이라고 두려워해야 한다는 뜻이다.
이 서로 모순되는 충고는 희망과 공포가 동전의 양면에 불과하다는 역설로 설명할 수 있다. 다시 말해 대체로 당신은 희망과 공포를 동시에 경험할 가능성이 크다는 말이다.
당신이 롱 포지션을 취하는데 시장이 상승하면 당신은,
(1) 시장이 계속 상승할 것이라는 희망을 갖지만
(2) 시장이 상승하지 않을 것이라고 두려워한다.
만약 공포가 크다면 당신은 시장에서 벗어나 시장이 하락하기를 바란다.
당신이 롱 포지션을 취하는데 시장이 하락하고 있으면 당신은,
(1) 시장 경기가 호전될 것이라는 희망을 갖지만
(2)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두려워한다.
만약 공포가 크다면 당신은 시장에서 벗어날 것이고 경기가 계속 하락하기를 바란다.
당신이 시장에서 롱 포지션을 취하지 않은 상태에서, 시장에 들어가고 싶고 시장이 상승하고 있다면 당신은,
(1) 당신이 들어갈 수 있도록 시장 경기가 일시적으로 하락하기를 희망하지만
(2) 시장이 계속 상승할까 봐 두려워한다.
만약 공포가 너무 커지면 당신은 매수를 하고 시장이 계속 상승하기를 희망한다.
여기서 요점은 개인의 감정에 집중하다 보면 대단히 혼란스러울 수 있으므로 그보다는 감정주의, 즉 감정의 흐름에 집중하는편이 더 낫다. 그렇게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심리적 군중을 이해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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