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시간과 자유를 찾아 최소한의 경제적 독립을 추적하는 자본추적자, 자추입니다.
LOSS(로스) - 투자에 실패하는 사람들의 심리(짐 폴 , 브랜던 모이니핸 저)의 'Part Two 실패하는 사람들의 심리'에 나오는 내용 소개드립니다. 책에서 본질적으로 '돈을 잃지 않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 돈을 버는 방법을 배우는 것보다 더 중요하다'라고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투자자/트레이더의 관점에서 주요 내용 몇몇 추려보겠습니다.
LOSS(로스) 심리적 오류
우리의 일상에 리스크가 반드시 포함돼 있다는 것은 이미 살펴봤다. 이와 마찬가지로 그런 리스크를 추정하고 관리하는 것 역시 일상에서 꼭 필요한 부분이다. 확률이란 리스크를 추정하는 일종의 수학인데, 여러분도 내가 수학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잘 알 것이다. 나는 이 주제에 대해 기나긴 논문을 작성할 마음은 없다. 하지만 확률에 관한 몇 가지 보편적 오해를 지적하고 어떤 가능성을 자신에게 편리하게 해석하기 위해 우리가 어떤 식으로 상황을 심리적으로 왜곡하는지 알아볼 것이다.
이 부분에서는 확률에 관해 널리 받아들여진 믿음들 가운데 몇가지 사례를 골라 살펴보고 시장 참가자들이 각자의 시장 전략과 포지션에 동일한 오류를 어떻게 적용하는지 지적하려 한다. 개별 사건에 적용될 때 오류에 굴복하는 것도 대단히 위험하지만 지속적 과정에 적용될 때에는 끔찍한 재앙을 일으킨다. 다음은 리스크나 확률과 관련해 사람들이 심리적 오류를 범하게 되는 몇 가지 사례들이다.
1. 첫 번째 심리적 오류는 비교적 확률이 높고 돌아올 이익이 적은 내기를 과소평가하기 위해 확률이 낮고 돌아올 이익이 높은 내기를 과대평가하려는 경향이다. 가장 좋은 사례는 경마의 페이버릿과 롱숏(페이버릿은 이길 가능성이 가장 높은 말, 롱숏은 가장 낮은 말이다. 옮긴이)이다.
2. 두 번째 심리적 오류는 연속해서 일어나는 독립적인 사건들을 단순한 나열로 보지 않고 선행 사건의 속성이 발전해 벌어진다고 해석하려는 경향이다. 다시 말해 주사위에서 특정 숫자가 나오도록 던질 가능성은 한 번 던지는 것보다 두 번 던질 때 두 배로 높아진다고 생각한다. 가령 크랩스 게임(주사위 두 개로 하는 도박의 하나 옮긴이)에서 네 번 연속 6을 던졌다면 다음에는 7이 나올 가능성이 커졌으리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3. 세 번째 심리적 오류는 연이어 성공을 경험하고 나면 실패가 수학적으로 불가피하다고 믿거나 그 반대로 믿는 경향이다. 이는 몬테카를로의 오류라고도 알려져 있다. 한 사람이 크랩스에서 더블식스(주사위 두 개 모두 6이 나오는 경우 옮긴이)를 열 번 연속 던지면서도 어떤 확률 법칙도 위반하지 않을 수 있다. 주사위를 던지는 각각의 차례는 매번 독립적이기 때문이다.
4. 네 번째 심리적 오류는 어떤 사건이 긍정적이라면 그 사건이 일어날 심리적 확률이 수학적 확률보다 높고, 부정적이라면 그 사건이 일어날 심리적 확률이 수학적 확률보다 낮아지는 인식의 문제다. 예컨대 복권에서 일등에 당첨될 확률과 번개를 맞아 사망할 확률이 모두 1만분의 1이어도 개인적인 관점에서 보면 일등으로 당첨될 복권을 사는 것이 번개에 맞는 것보다 훨씬 더 가능성이 큰 것처럼 여겨진다.
5. 다섯 번째 심리적 오류는 무작위로 연이어 발생한 다양한 종류의 사건들을 종류별로 빈도에 관심을 두고 지켜본 다음에 좀처럼 일어나지 않는 사건의 발생빈도를 과대평가하고 비교적 자주 일어나는 사건의 발생빈도를 과소평가하는 경향이다. 따라서 승리와 손실이 오랫동안 계속되어 그 '연속'만을 기억하게 되면 단기 동향의 숫자는 과소평가하려고 한다.
6. 여섯 번째 심리적 오류는 특이한 사건들이 일어나는 것과 확률이 낮은 사건이 일어나는 것을 혼동하는 경향이다. 예를 들면 브리지 게임에서 스페이드 카드 열세 장을 쥐었을때 주목할 특징은 그 배열의 규칙성이지 희소성이 아니다.(어떤 패든 똑같이 가능하다.) 또 다른 예로는 어떤 사람이일등 당첨번호와 비슷한 숫자의 복권이 있다면 그는 끔찍한 불운이 닥쳐 아슬아슬하게 우승을 놓친 것처럼 느끼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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