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카테고리1/투자 [심리]

LOSS(로스) 광기와 패닉: 희망과 공포가 군중을 만날 때

자본추적자 2021. 10. 22.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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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시간과 자유를 찾아 최소한의 경제적 독립을 추적하는 자본추적자, 자추입니다.


LOSS(로스) - 투자에 실패하는 사람들의 심리(짐 폴 , 브랜던 모이니핸 저)의 'Part Two 실패하는 사람들의 심리'에 나오는 내용 소개드립니다. 책에서 본질적으로 '돈을 잃지 않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 돈을 버는 방법을 배우는 것보다 더 중요하다'라고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투자자/트레이더의 관점에서 주요 내용 몇몇 추려보겠습니다. 

 


LOSS(로스) 광기와 패닉: 희망과 공포가 군중을 만날 때


이 장의 서두 인용문에서 말하듯이 사람은 불확실한 것을 극도로 불편해하고 불확실한 것을 확실한 것으로 대체하려 노력하며 그러기 위해 군거본능에 굴복한다. 미래의 불확실성은 두 가지 주요한 감정적 반응을 끌어내기도 한다. 바로 희망과 공포다. 우리는 미래가 근사한 결과를 맺기를 희망하지만 그렇지 않을까 봐 두려워한다. 군중의 일원으로서 우리는 언제나 이러한 감정을 극단적으로 몰아간다. 군거본능이 시장환경에서 희망과 공포와 결합하면 우리는 광기와 패닉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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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 헤리티지 사전에 의하면 '광기mania'는 어떤 대상에 대해 지나치게 맹렬한 열정이나 희망을 품는 것이다. 이는 평범한 사람들이나 일반 대중과 관련된, 잠시의 유행을 즐기는 행동이나 열기, 광기를 뜻한다. 또 사전은 '패닉panic'을 종종 한꺼번에 다수의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갑작스럽고 압도적인 공포라고 정의한다. (그리고 유의어 '공포'가 참조항목으로 붙어 있다.) 광기와 패닉을 사전적으로 정의할 때 '희망' '공포' '군중'의 정의가 직접 참조 항목으로 제시된다는 사실에 주목해보자.

 


광기와 패닉은 네덜란드의 튤립 광풍처럼 엄청난 규모의 일반군중이 일으킨 사건일 필요는 없다. 광기와 패닉은 한 개인이 시장에 들어가거나 나가는 문제를 결정하는 정도의 규모로 발생할 수도 있다. 고립된 개인이 군중으로 분류될 수도 있으므로 그 개인이 고립된 패닉이나 광기에 휩싸일 수도 있다. 그리고 이런 현상이 발생하기 위해 시장에 거품이 나타날 필요조차 없다. 시장 경기가 악화될 수도 있으며 이때 개인은 희망이나 공포가 결합된 군중의 특성을 보이는 것만으로 고립된 패닉이나 광기를 경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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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립된 패닉에 빠졌을 때 군중 행동은 손해를 볼 것이라거나 수익을 올릴 기회를 놓칠 것이라는 개인의 공포와 결합되어 행동을 하거나 하지 못하는 주된 이유가 된다. 고립된 광기에 휩싸였을 때 군중 행동은 강렬하게 이익을 내고 싶어 하거나 손해를 낸 포지션이 곧 회복될 것이라는 개인적 희망과 결합되어, 행동을 하거나 하지 못하는 주된 이유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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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므로 온갖 감정들과 그 감정에 담긴 의미 때문이 아니라 그저 군중 형성 과정의 몇 단계를 살펴보기 위해 자신을 모니터하라, 군중의 일원이 될 때 딸려오는 숨길 수 없는 증상들을 피한다면 당신은 감정주의를 자동적으로 피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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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년 8월에 24만 8000달러를 잃어버린 목요일이 지나고 그 다음 날, 나는 브로더릭의 호숫가 집 부두에 그와 나란히 앉아있었다. 그가 나를 돌아보며 이렇게 말했다. “이 시장을 어떻게든 지킬 수 있는 유일한 게 뭘까?” 나는 잠시 생각에 잠겼다가 대답했다. “글쎄… 비가 온다면 모든 게 달라지겠지.”

그날 밤 우리는 뉴스를 유심히 지켜봤고 주말에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가 나왔다. 브로더릭은 나를 쳐다보며 말했다. “어때? 된 거지, 그치?” 내가 말했다. “글쎄… 아니… 아니야…. 비가 충분히 내리지 않을지 몰라…. 그리고 비구름이 인디애나로 안 올지도 모르지….” 나는 비가 중요하지 않다는 결론을 내리기까지 고작 30분밖에 걸리지 않았고 그날 시장은 그 약간의 비를 이미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소폭 상승세를 보이며 마감했다.

브로더릭은 월요일에 시장에서 손을 뗐다. 비가 내렸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나는 비가 내리면 트레이드가 끝난다고 그에게 이미 말을 해뒀다. 그래서 그는 시장을 빠져나갔고 돈을 벌었다. 그러면 나는 어땠을까? 아니다. 돈을 벌지 못했다! 나는 그대로 남아 있었고 아직 비가 충분히 내리지 않았다고 나 자신을 설득했다. '약간의 비' 때문에 지난 10년 동안 해온 최고의 트레이드 중 하나를 포기할 수 없었다. 나는 이렇게 계속하게 만드는 광기를 가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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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다룬 이 책의 중심주제를 다시 정리해보자. 사람들이 돈을 잃는 것은 심리적 요인들 때문이지 분석적 요인들 때문이 아니다, 그들은 시장과 포지션을 개인화하고 외적인 손실로 그쳐야 할 것을 내면화하고 다른 유형의 리스크 활동을 서로 혼동하며 군중 트레이드를 한다. 이 모든 실수들에 들어 있는 하나의 공통 요인이 있는가? 그리고 우리는 그런 실수들을 피하기 위해 해당 요인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정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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