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시간과 자유를 찾아 최소한의 경제적 독립을 추적하는 자본추적자, 자추입니다.
LOSS(로스) - 투자에 실패하는 사람들의 심리(짐 폴 , 브랜던 모이니핸 저)의 'Part Three 심리와 투자의 통합'에 나오는 내용 소개드립니다. 책에서 본질적으로 '돈을 잃지 않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 돈을 버는 방법을 배우는 것보다 더 중요하다'라고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투자자/트레이더의 관점에서 주요 내용 몇몇 추려보겠습니다.
LOSS(로스) 미래의 불확실성에 대처하기
모든 사업, 아니, 인간의 모든 활동에 불가피하게 리스크가 수반되는 까닭은 미래가 결코 확실하지 않고 우리에게 완전히 드러나지 않는다는 단순한 이유 때문이다. 미래의 불확실성이 가져다주는 리스크에 대처할 때 당신은 세 가지 선택권이 있다. 설계를 하거나, 도박을 하거나, 추측을 하는 것이다.
미래를 설계하는 사람은 자신의 문제에 대해 기술적으로 만족스러운 해답을 얻기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모든 것을 알고 있다. 손해가 발생할 위험이 없도록 안전범위를 계산에 넣고 불확실한 부차적 요소들을 제거한다. 그러므로 미래 설계자는 직무의 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들을 잘 알고 설사 전부는 아닐지라도 대부분 통제할 수 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확실한 세계에서 움직인다.
그와 반대로 도박을 하는 사람은 도박의 결과를 결정할 사건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 도박의 두드러진 특징이 바로 미지의 대상을 다루는 것이기 때문이다. 도박사는 그 자극, 아드레날린이 갑자기 솟구칠때 느끼는 흥분 때문에 게임을 한다. 그는 이기려고 게임을 하는 게 아니라 그냥 게임을 할 뿐이다.
추측을 하는 사람은 미래 설계자가 가진 장점은 없다. 자연과학의 법칙은 미래의 가격이 어떤 방향으로 향할지 예측할 수 있게 만들지 않는다. 하지만 추측가는 도박사보다 더 많은 것을 안다. 도박사가 순전한 우연에 기대고 있는 데 비해 추측가는 적어도 무엇이 자기 행동의 결과를 결정하는가에 대해 약간의 지식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추측이란 불확실한 미래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적인 조사와 체계적인 분석을 하는 일이다.
성공적인 투자는 성공적인 추측의 결과다. 만약 주식에 '투자'한다면 당신은 그 회사에서 생산하는 상품의 시장을 정확히 예견하는 경영진에게 의존하고 있는 셈이다. 만약 예금계좌에 투자한다면 당신은 미래의 경기를 정확히 예견하고 건전하고 수익성 좋은 대출상품으로 이자를 발생시켜 당신에게 지불하는 은행의 대출담당 직원들에게 의존하고 있다. 무에서 유가 창조되듯 돈을 그냥 은행에 맡기기만 한다고 이자가 느닷없이 생겨나는 것은 아니다.
성공적인 트레이딩은 성공적인 추측의 결과이기도 하다. 트레이더는 주식을(혹은 채권, 선물, 외환 등을) 매수 및 매도하고 시장의 수요와 공급에서 일어나는 미묘한 변화를 모니터하는 체계적인 접근 방법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예측이 얼마나 위험한지 너무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시장의 방향을 예상하려 하지 않는다. 그의 다음 매매 결정에 영향을 미칠 만약… 라면' 구절의 엄격한 한계 안에서 움직인다. 성공적인 헤지 또한 성공적인 추측의 기능을 한다. 헤저는 현재 및 미래성 있는 비즈니스와 시장의 상황을 검토할 뿐 아니라 이 요소들이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와 오늘 가격으로 이익을 낼 수 있는지를 추측한다. 그럴 경우 재고자산 혹은 재고자산의 거래 수요를 헤지한다.
추측이란 깊이 생각한다는 뜻이다. 그리고 행동하기 전에 생각한다는 말은 논리적 추론을 거친 뒤에 매수 및 매도 여부와 종목, 시기를 결정한다는 뜻이다. 이는 곧 추측하는 사람이 미래의 사건에 관해 가능성 있는 시나리오를 몇 가지 전개시키고 각각의 시나리오 안에서 어떻게 행동할지 결정한다는 말이다. 그는 행동하기 전에 생각한다. 생각한 뒤에 행동한다는 순서는 계획이라는 단어를 정확하게 정의한다. 그러므로 추측하는 것과 계획하는 것은 결국 동일한 행위다. 계획을 세우면 당신은 장기적 안목으로 추측하거나(투자가) 단기적인 안목으로 추측하거나(트레이더) 스프레드의 관계를 추측할(베이시스 트레이더 또는 헤저) 수 있다. 시장에서는(월가의 생리를 '완벽히 꿰뚫는 천재'가 아닌 이상) 미래 설계자가 될 수도 없고 시장에서 도박을 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가도 이미 논의해봤기 때문에 추측을 하는 것, 즉 계획을 세우는 것은 시장에서 미래의 불확실성을 다룰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명사 계획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미리 생각한 아주 상세한 구성이나 프로그램, 방법을 말한다. 동사 '계획하다'는 행동하기 전에 생각한다는 뜻으로, 생각과 행동을 동시에 한다거나 생각하기 전에 행동한다는 뜻이 아니다. 계획이 없는 사람은 두 범주로 분류된다. 자신의 판단이 맞는지 틀린지가 주된 관심사라면 내기꾼이고, 오락이 주된 관심사라면 도박사다.
만약 시장이 앞으로 무엇을 할 것이라는 의견을 낸다면 당신은 이미 시장에 개인적으로 관여한 셈이다. 시장이 하는 일을 자기 개인의 생각이 반영된 것처럼 여기기 시작하는 것이다. 시장의 가격이 예상대로 움직이면 자신이 옳다는 것이 증명된 듯하지만 그렇지 않으면 무언가 잘못된 기분이 든다. 더욱이 시장이 당신의 생각과 반대로 움직이기라도 하면 당신의 의견을 정당화하기 위해 무슨 말이라도 해야 한다는 의무감에 사로잡힌다. 설상가상으로, 손해가 난 포지션을 늘려서 당신이 소신대로 행동할 용기가 있다는 걸 보여준다든가 아니면 뭐라도 해야 할 것 같은 의무를 느끼기까지 한다. 자신의 판단이 맞는지 확인하는 일에 참가하는 것이 바로 베팅, 즉 내기고 흥분과 자극을 위해 내기를 하는 것이 도박이다. 추측을 하기 위해 당신은 당연히 계획이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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