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운스톤(우석) 저서 「부의 인문학」의 내용 중 발췌하여 소개드립니다. 역사 속 인문, 경제학 거장들에게 배운 돈의 흐름과 부의 작동원리를 알려주려는 책이기도 합니다.
케인스가 알려 주는 투자의 포인트 (1)
케인스도 처음에는 타인의 행동을 예측하고 타인보다 좀 더 빨리 진입하고 한 발 앞서 빠져나오는 투자법에 관심을 가졌지만 그 방법이 불가능한 것임을 깨닫고 새로운 투자법을 정립했다. 그의 새로운 투자법은 워런 버핏의 투자법과 놀라울 정도로 일치한다. 케인스의 새로운 투자법을 알아보자.
소수의 투자자 편에 서라
케인스는 자신의 주식 투자법의 중심 원칙은 일반 대중의 의견과 거꾸로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왜냐하면 모두가 투자 대상의 장점에 동의하면 불가피하게도 그 투자 대상은 너무 비싸져 매력이 없어지기 때문이다. 케인스는 '타인의 동의도 얻고' '싸게 사는' 2가지를 동시에 가질 수 없다고 말했다. 결국 케인스는 대다수 사람들이 투자에 동의하지 않는 주식에 투자해야 싸게 살 수 있다고 말한다.
케인스는 주식 투자에서 승리와 성공은 언제나 소수만이 누릴 수있는 것이지 결코 다수가 함께 누릴 수 없다고 보았다. 부자와 승리자는 항상 소수라는 점에서 공감이 가는 말이다. 그래서 케인스는 어떤 종목이 좋게 보인다고 발표했을 때 다수가 동의하면 오히려 투자하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집중 투자하라
잘 아는 한 주식을 많이 보유하는 대신에 안전성 때문에 서로 변동 방향이 다른 여러 종목으로 분산 투자하는 것은 매우 우스꽝스러운 투자 전략이라고 케인스는 분산투자에 대해 경고했다. 바닥에 구멍이 몇 개나 뚫렸는지 알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계란을 여러 바구니에 나누어 담는 것은 오히려 위험하고 손실을 높이는 확실한 방법이라는 설명이다.
또 케인스는 소수의 종목에 집중투자해야 제대로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말한다. 평범한 종목으로 분산 투자해서는 누구도 제대로 된 수익을 얻을 수 없다는 것이다. 맞는 말이다. 분산투자를 많이 할수록 수익률은 종합주가지수의 수익률과 비슷해지기 때문이다.
장기 투자하라
케인스는 인간의 본성은 근시안적이라고 보았다. 케인스는 인간은 멀리 있는 이득일수록 더 높은 비율로 할인한다는 사실을 알았다. 이러한 인간의 본성 때문에 단기 투자보다 장기 투자가 유리하다고 케인스는 판단했다. 그래서 그는 상당량의 주식을 비가 올 때나 안 올 때나 몇 년 동안 꾸준히 보유할 수 있어야 투자에서 성공할 수 있다고 믿었다.
케인스는 6개월 뒤에 일어날 일까지 내다보고 투자를 하는 사람들은 극히 드물다고 주장했다. 6개월 뒤에 그 일이 일어날 확률이 대단히 높다고 하더라도 사람들은 무시한다고 한다. 케인스는 이러한 인간의 심리학적 특성을 잘 이용하면 돈을 벌 수 있다고 했다. 눈앞의 주가 등락은 무시하고 장기적으로 보유하는 것이 성공적인 투자법이라는 이야기다. 워런 버핏의 주장과 동일한 주장이다.
지금쯤 내가 케인스의 투자법이 워런 버핏과 똑같다고 말하는 이유를 알게 되었을 것이다. 케인스의 투자법은 전문 투자자인 워런 버핏에게 계승되어서 워런 버핏을 세계 1위 거부로 만들어 준 것이다. 주식 투자에서 성공하고 싶다면 천재 경제학자의 주식 투자법을 심사숙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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