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최고의 투자 전략가로 손꼽히는 윌리엄 오닐의 저서 「최고의 주식 최적의 타이밍」의 내용 중 발췌하여 소개드립니다. 윌리엄 오닐은 이 책에서 성공 투자의 세 가지 열쇠를 CAN SLIM 원칙 같은 효율적인 종목 선정 방식을 따르고, 절대적인 손절매 원칙으로 리스크를 관리하며, 이들 두 가지 원칙을 철저히 고수하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최고의 주식 최적의 타이밍; 주가수익 비율이 높았어도 훌륭한 매수 기회가 된 사례
규모는 작아도 아주 대단한 성장세를 지속하면서 혁신적인 신제품까지 보유한 기업은 주가수익 비율이 높은 것처럼 보여도 실상은 낮은 것일 수 있다. 예를 들어보겠다.
• 아메리카 온라인은 수많은 사람들이 인터넷이라는 신세계에 들어올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는데, 1994년 11월 주가수익 비율이 100을 넘어섰지만 1994년부터 1999년 12월까지 1만4900%의 경이적인 상승률을 기록했다.
• 구글의 주가수익 비율은 2004년 9월 주가가 115 달러였을 때부터 2006년 1월 초 475달러로 상승했을 때까지 계속 50~70 수준이었다.
주가수익 비율이 너무 높아서는 안 된다는 편견을 가진 투자자라면 이들 기업의 주가가 하늘 높이 비상하는 것을 그냥 지켜보고만 있었을 것이다. 강세장에서는 특히 주가수익 비율에 대한 편견으로 인해 진짜로 멋진 기회를 날려버릴 수 있다.
주가수익 비율이 높다고 공매도해서는 안 된다
주식시장이 뜨겁게 달아올랐던 1962년 6월 비버리 힐스에 사는 돈 많은 투자자가 내 친구가 운영하는 증권회사를 찾아왔다. 이 투자자는 당시 주가수익 비율이 50에 달했던 제록스의 주가가 너무 과도하게 올랐다며, 88달러에 2000주를 공매도했다. 제록스는 이 투자자가 공매도하자 마자 급등하기 시작해 주식분할을 감안하면 무려 1300달러까지 치솟았다. 주가수익 비율이 너무 높다는 주관적 판단이 얼마나 우스운 일인가! 투자자들의 개인적 의견은 이처럼 틀리기 십상이다. 하지만 시장은 거의 항상 옳다. 그러니 제발 시장과 싸우는 일은 그만두자.
지난 3년간의 눈에 띄는 순이익 증가율과 최근의 강력한 실적 호전이라는 확실한 근거를 갖고 있는 주식에 초점을 맞추라. 이런 기준에 조금이라도 어긋난다면 아예 관심을 갖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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