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최고의 투자 전략가로 손꼽히는 윌리엄 오닐의 저서 「최고의 주식 최적의 타이밍」의 내용 중 발췌하여 소개드립니다. 윌리엄 오닐은 이 책에서 성공 투자의 세 가지 열쇠를 CAN SLIM 원칙 같은 효율적인 종목 선정 방식을 따르고, 절대적인 손절매 원칙으로 리스크를 관리하며, 이들 두 가지 원칙을 철저히 고수하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최고의 주식 최적의 타이밍; 좋은 주식은 비싸다
주가수익 비율이 야기하는 또 한가지 오류는 한 업종에 속해 있는 여러 기업을 평가하면서 주가수익 비율이 가장 낮다고 해서 그 종목이 저평가돼 있다는 결론을 내리고 매력적인 매수 후보로 선정하는 것이다. 이런 잘못은 아마추어나 프로 투자자 모두 저지르는데, 실상은 주가수익 비율이 가장 낮은 기업이 대개 제일 나쁜 실적을 내고 있으며, 그래서 주가 수익 비율이 가장 낮은 수준에 팔리고 있다는 것이다.
어떤 시점에서든 주가는 그 기업의 현재가치에 가장 근접한 수준에서 결정된다는 단순한 진리를 떠올려보라. 주가수익 비율이 20인 주식은 그렇게 결정된 일련의 요인이 있으며, 15인 기업 역시 또 다른 이유를 갖고 있다. 다시 말해 주가수익 비율이 7인 주식은 더 높은 주가수익 비율에 거래되는 주식에 비해 전반적인 실적이 좋지 않을 것이다. 마찬가지로 경기 민감주의 경우 통상 낮은 주가수익 비율에 거래된다. 이런 기업은 강세장에서도 성장주만큼 주가수익 비율이 큰 폭으로 높아지지 않는다.
쉐보레 가격을 주고 벤츠를 살 수는 없지 않은가. 바닷가에서 1마일이나 떨어진 곳의 땅값으로 멋진 해안가 휴양지를 살 수는 없다. 어떤 물건이든 수요와 공급의 법칙에 따라 바로 그 시점의 가치와 근사한 가격으로 팔린다.
꽤 오래 전 일인데, 조셉 두빈이라는 미술품 딜러가 위대한 회화 작품들을 거의 싹쓸이하다시피 사들였다. 그는 유럽 각국을 돌아다니면서 렘브란트를 비롯한 대가의 작품들을 시장가격보다 더 비싸게 구입했다. 그리고는 미국으로 돌아와 헨리 포드 같은 거물급 기업인에게 자신이 산값보다 더 비싸게 팔았다. 다시 말해 두빈 경은 대가의 작품들을 비싸게 사들여 더 비싸게 팔았던 것이다. 요점을 말하자면 헐값에는 그저 그런 그림밖에 살 수 없다. 진짜 멋진 작품은 비싼 값을 줘야 한다. 미술품과 마찬가지로 주식시장에서도 진짜 좋은 주식에는 대개 더 높은 가격표가 붙어있다.
어떤 기업의 주가와 주가수익 비율이 가까운 장래에 바뀌기 위해서는 시장을 둘러싼 상황이 바뀌거나, 큰 사건이 일어나거나, 사람들의 심리가 바뀌거나, 혹은 순이익이 계속 좋아지거나 갑자기 나빠지는 일이 벌어져야 한다. 그러다 보면 어느 기업이든 주가수익 비율이 정점에 도달하게 된다. 하지만 이때는 주식시장 전체의 평균 주가수익 비율도 천정을 치고 대세하락을 시작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기업의 순이익 증가율이 이제 막 떨어지기 시작할 때가 그 신호일 수 있다.
주가수익 비율이 높은 주식은 주가 변동성도 높은 게 사실이다. 특히 첨단 기술 기업의 경우 더욱 심하다. 주가수익 비율이 높은 기업은 일시적으로 주가가 적정 가치를 넘어설 수 있지만, 이런 경우는 주가수익 비율이 낮은 기업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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