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Ideas for Market] 2023.04 증시가 걱정의 벽을 타고 오를 가능성
매수매도 추천은 아니며 기관의 투자논리를 엿보기 위해 기록을 남깁니다.
미래에셋 [Ideas for Market] 증시가 걱정의 벽을 타고 오를 가능성, 2023-04-26, 박광남
1분기 기업 실적이 바닥이라면?
• 미국의 실적시즌이 본격화되고 있음. Factset에 따르면(21일 기준) S&P 500 기업의 18%가 1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76%가 추정치보다 높은 EPS를 발표. 이는 5년 평균(77%)보다는 낮지만 10년 평균보다 높은 결과로 1분기 말 예상했던 이익 추정치는 전년대비 -6.7% 감소에서 -6.2%로 소폭 개선.
• 그동안 실제 미국 실적 시즌의 10년 평균 이익 증가율은 전망 대비 5.3%가량 높았음. 이번에도 이와 유사하다고 가정할 경우 이익 감소 전망은 -6.2%에서 -0.9%까지 축소될 수 있음. 현재 불확실한 경기 전망을 고려했을 때 평균과 비교하는 것은 너무 낙관적인 가정이지만, 반대로 경기 전망의 불확실성이 높아 이익 추정치에 대한 신뢰가 낮은 상황이라면, 다운사이드 리스크와 업사이드 리스크 모두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
• 게다가 직전 두 개 분기 연속 기업 이익의 추정치가 시장 예상을 하회했다는 점에서 올해 1분기에 대한 애널리스트의 이익 추정이 보수적이었을 가능성도 상존. Factset은 1분기에 이어 2분기까지 기업들의 이익 감소(-5%)를 전망하고 있는데, 23년 연간 기준으로는 +0.8%의 이익 성장을 전망.
• 이는 하반기(3Q 1.6%, 4Q 8.5%)로 갈수록 기업 이익이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는 이야기. 연초 가파른 주가 회복으로 지수의 상고하저 예상이 증가하고 있는 시장 분위기와 달리 기업 이익에 대한 전망은 하반기로 갈수록 높은 상황에 주목.
• 물론 최근 미 은행권의 디레버리징 움직임과 높은 금리의 후행적 효과에 따른 경기 둔화 여파가 본격화될 수 있어 전망이 수정될 가능성을 배제할 순 없음. 하지만 Factset의 전망처럼 1분기가 기업 실적의 저점이라면 증시는 걱정의 벽을 타고 지속적으로 강세를 보일 가능성 또한 열려 있다는 판단. 그렇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 실적 시즌의 실제 결과가 중요.
• 현재 실적 시즌의 스타트는 나쁘지 않음. 게다가 금주는 빅 테크들의 실적 발표가 즐비한 슈퍼위크라는 점에서 중요한 변곡점이 될 한 주. 일단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 등 주요 기업의 실적은 쾌조의 스타트를 보였음.
• 특히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 모두 예상과 달리 CAPEX 투자 확대를 발표했는데, AI가 만들어갈 새로운 수요에 대해 언급한 마이크로소프트의 발언에 주목할 필요가 있음. 아이폰 모멘트가 금융위기를 이길 수 있던 원동력을 만들었던 것처럼, 중장기적으로 AI가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며 경기를 지지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
• 금주 메타와 아마존, 인텔 등 빅 테크 기업의 실적 발표가 예정된 가운데 이들의 실적과 가이던스가 양호할 경우 시장의 자신감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 보임. 왜냐하면 주요 빅 테크들은 경기 침체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지난 4분기부터 인력 감축을 단행했으며, 달러 약세 전환으로 환율의 부정적 효과가 감소하고 있어 하반기로 갈수록 이익에 대한 가시성이 높은 상황. 이러한 상황 속 가이던스 상향은 경기에 대한 전망이 그리 나쁘지 않다고 해석될 수 있다는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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