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 [전략 인사이드] 2023 USA 모닝스타 컨퍼런스 참관기
매수매도 추천은 아니며 기관의 투자논리를 엿보기 위해 기록을 남깁니다.
[전략 인사이드/중국 분석] 2023 USA 모닝스타 컨퍼런스 참관기, 2023.05.09, 백찬규
미국 최대 인베스트먼트 컨퍼런스인 2023 MIC US 참관. 다모다란 교수, 래리 서머스 전 미국 재무장관, PIMCO CEO 기조연설, 베스트 펀드 매니저 및 애널리스트 미팅을 통해 시장의 변화와 미국 현지에서 투자 기회 점검.
▶ 미국 최대 규모의 투자 컨퍼런스 참가
지난 4월 25일부터 27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된 모닝스타 투자 컨퍼런스는 올해로 35주년을 맞이했다. 참가 기업은 약 105여개 참가자는 2,840여명, 세션은 67개에 달했다. 개별 부스 및 모닝스타 시어터에서 진행된 개별 면담 및 단독 세션까지 더하면 전문가 세션은 80여개에 달했다.
NYU 다모다란 교수, 전 미국 재무장관인 래리 서머스, PIMCO 및 캐피털 그룹과 같은 글로벌 기업 CEO의 기조연설 및 글로벌 펀드매니저 및 애널리스트가 참여한 다양한 자산에 대한 세션을 통해 시장의 변화와 투자의 기회를 가늠할 수 있었다.
▶ 2023년 주식 vs 채권
코로나19 이후 다시 개최된 이번 2023년 오프라인 컨퍼런스는 침체 시기와 강도를 다루는 논의가 주를 이뤘으며, 이를 기반으로 투자 환경에 대한 전망과 온도차가 세션 참가자별로 눈에 띄었다. 특히 주식과 채권에 속한 투자자 및 대표 스피커들의 향후 전망에 대한 온도차가 명확했다. 주식에서는 미국 그리고 성장주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 채권에서는 국채에 대한 관심과 언급이 많았다. 또한 AI는 전체 세션에서 많이 언급됐으며, 모닝스타의 생성형 AI 서비스가 이미 상용화된 점 등이 특징적이었다. 이전 대비 다이렉트 인덱싱에 대한 관심도 증가해 포트폴리오 세션에서 자주 등장했다.
▶ 침체에 대한 논의가 메인
코로나19 이전 컨퍼런스에서는 미국 중심의 투자, ESG 논의 확대, 전략적 베타를 활용한 ETF 투자 상품 논의가 이뤄졌다면, 올해는 침체에 대한 논의가 주를 이뤘다. 침체 강도와 기간에 대해서는 주식 담당자와 채권 담당자 간의 의견이 상반되었다. 안전자산 및 자산배분 운용역과 애널리스트는 향후 리세션에 대한 비중을 많이 두며 투자전략을 제시했다. PIMCO 등 채권 담당자들은 회사채보다는 국채를 통한 일드 투자를 주로 제안했다. PCW, 캐피털 그룹 등 멀티에셋 운용역의 입장은 채권 담당자들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 주식 관점에서 AI, 전기차, 반도체, 은행주 관심
위험자산 운용역과 애널리스트는 마일드 리세션, 굿 디플레이션에 대한 기대가 높았으며, 지역은 미국, 업종과 스타일은 성장주에 무게 중심이 놓였다. 섹터 테마 관점에서 미국 역시 AI, 전기차, 반도체, 은행주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생성형 AI 상용화는 한국보다 빨랐으며, 전기차는 미국의 새로운 산업으로 등극했다는 인상을 받았다. 은행주에 대한 우려는 주요 연사들의 관점에서 높지 않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경제 부문에서는 재정부채 한도가 빈번히 언급이 되었으며, 비트코인 등 블록체인 기반 암호화폐(cryptocurrency) 관련 세션은 1개로 줄어들었다. 더불어 다이렉트 인덱싱에 대한 미국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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