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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금융투자 2023.05 [ESG] 길고 짧은건 대보고 기후투자

자본추적자 2023. 5. 17. 07:00


DB금융투자 2023.05 [ESG] 길고 짧은건 대보고 기후투자

 

매수매도 추천은 아니며 기관의 투자논리를 엿보기 위해 기록을 남깁니다.


[ESG] 길고 짧은건 대보고 기후투자, 강대승 , 2023-05-12

Are you Capitalist? 자본주의 하면 떠오르는 미국, 그중에서도 중심인 미국 은행(BOA) CEO가 하원청문회에서 ESG 전략을 채택한 것에 대해 받은 질문이다. 2022년 ESG 펀드의 저조한 수익률 그리고 공화당의 하원 다수당 지위 쟁탈로 미국에서 투자 시 비재무적 요소를 고려하지 말아야 한다는 논리가 힘을 얻고 있다. 마찰 비용 및 잠재적 수익률 저하를 우려하는 금융기관들의 목소리에도 반 ESG가 지지를 받는 이유는 기후 투자 전략을 동일한 잣대를 가지고 평가했기 때문으로 판단한다. 기후투자 전략이 알파로 연결되는 이유와 그 시기가 서로 다르기 때문에, 포트폴리오 내에서도 자산별 예상 보유 기간에 따라서 서로 다른 전략 및 평가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

기후 투자전략에는 크게 3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제외 전략으로 ESG의 가치에 반하는 산업 기업을 투자 대상에서 제하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석탄 발전 및 채굴 기업을 투자 대상에서 제외하거나 점차 비중을 줄이는 전략이 있다. 두 번째는 틸팅 전략으로 탄소 효율성(탄소 배출량 대비 매출액)과 같은 비재무적 요소가 더 나은 기업에 투자 비중을 늘리는 전략이다. 마지막은 참여 전략으로 태양광, 전기차 탄소 중립 달성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산업에 투자하거나 주주 행동을 통해 기업을 변화시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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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외 전략과 틸팅 전략의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보유기간이 긴 자산에 적용하는 것이 타당하다. 탄소중립 사회 전환에 따라 수요가 감소하거나 배출량 규제가 강화되면서 재무적인 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점이 알파로 이어질 수 있다. 추가적으로 금융기관의 넷제로 선언이 증가하면서 탄소 배출량이 적은 자산에 대한 선호도 증가 역시 수급에 양호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다만, 변화가 점진적으로 이뤄진다는 점에서 중장기적으로 보유할 자산에 투자할 때 고려하는 것이 유리하며, 특히 주식 대비 상대적으로 보유 기간이 긴 채권 자산에 투자할 때 유리하다.

투자 시계열이 짧은 주식의 경우, 규제의 강도가 단기적인 재무 성과를 저해할 만큼 강화되기 전까지는 테마 투자로 접근하는 것이 유리하다. 특히 기술 발전에 따른 비용 하락 이전에도 수요 확대를 유도할 수 있는 보조금에 기반한 투자를 추천한다. 2022년 경기 둔화 우려에도 에너지 전환 투자는 1조 달러를 넘어섰다. 여전히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신재생 에너지와 전기차가 당분간 계속해서 유망테마로 자리 잡을 것이다. 추가로 주목할 부분은 2022년 투자금액이 빠르게 증가한 수소 산업이다. 투자하는 자산의 예상 보유 기간 별 투자 전략을 달리 가져가는 방식을 통해 탄소 중립을 지원하는 동시에 수익률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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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산업 전반에 투자할 수 있는 ETF와 생산 시설 구축 관련 기업에 주목


단기적인 투자 진입 시기는 미국 부채한도 협상과 보조금 지급 관련 절차가 명확해진 이후다. 공화당에서 부채한도 협상을 위한 카드를 활용해 미국 정부 지출 축소를 유도하고 있기 때문에 그들의 부양책과 관련한 투자심리가 일시적으로 흔들릴 수 있기 때문이다. 투자 대상은 글로벌 수소 산업에 투자할 수 있는 ETF로 Global X Hydrogen ETF[HYDR: US]이 있다. 해당 ETF는 미국뿐만 아니라 수소 산업 지원을 발표 계획 중인 영국, 노르웨이 캐나다 등에도 투자하고 있어 글로벌 수소 밸류체인에 투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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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 기업으로는 수소 생산 능력 확보와 관련된 업체에 우선 주목할 것을 추천한다. 세액 공제 등에 힘입어 국가별로 부족한 생산능력확보를 위한 투자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 넷제로 달성을 위한 예상시나리오 상 현재 그린수소 생산 용량은 매우 낮은 수준이나 보조금 등의 영향으로 빠르게 증가할 수 있다. 또한 수소차와 같이 새로운 시장이 개화하기 위해서는 생산능력 확보 이후에 나타날 인프라가 필요하다. 미국 에너지부에 따르면, 수소차 충전소로 생산된 수소를 운송하기 위해서는 kg당 8달러 이상의 비용이 소요되며 압축 저장 등을 위한 시설이 따로 필요하다. ETF 구성 상위 기업 중 그린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전해조를 만드는 기업으로 Nel, Bloom Energy, Ceres, ITM Power, MCPHY 등이 있다. 부채한도 이슈 이후 재차 논의될 보조금 이슈에 관련 기업들의 수혜에 편승하는 투자 전략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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