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Ideas for Market] 2023.11 AI, 멀티 모달, 초개인화된 서비스
매수매도 추천은 아니며 기관의 투자논리를 엿보기 위해 기록을 남깁니다.
미래에셋 [Ideas for Market] AI, 멀티 모달, 초개인화된 서비스, 2023-11-23, 박광남
AI가 만들 수요 성장 기대
AI 시대의 총아인 엔비디아가 실적을 발표했음. 대부분의 상승이 AI 테마 영향으로 상승한 주식시장 입장에서 엔비디아의 실적 미스는 미치는 여파가 상당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장 참여자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있던 이벤트. 결과적으로 엔비디아의 3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뛰어난 결과를 보여줌.
3분기 매출은 181억 달러로 전분기 대비 34%, 전년 동기 대비 200% 이상 증가했으며 특히 AI 매출과 가장 직접적으로 연관된 데이터 센터 매출은 145억 달러로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80%까지 증가하는 등 왜 엔비디아가 AI 시대를 대표하는 기업인지 확인시켜준 결과였음.
불과 1년 전인 22년 4분기 기준 데이터 센터의 매출은 불과 32억 달러 수준이었으며, 총매출 대비 데이터 센터 매출 비중은 42%로 게이밍 부문의 매출보다 DC향 매출 규모가 더 작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AI 산업의 개화로 인해 엔비디아가 누린 수혜가 엄청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음. 엔비디아의 이러한 수혜를 AI 시장의 성장으로 치환해 본다면, 현재 AI 기술이 얼마나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지에 대한 반증이기도 함.
이와 별개로 지난 주말 사이에 있던 Open AI의 샘 알트만 CEO의 축출과 복귀 과정을 봤을 때도 단순히 내부 권력 다툼에 대한 이슈일 가능성을 배제할 순 없지만 AI의 너무 빠른 발전 속도와 이에 대한 규제 방법 마련에 대한 입장 차이에 기인했다는 설도 나름 타당하다고 생각. 종합적으로 AI가 매우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추정됨.
게다가 최근 GPT4가 GPT4-Turbo로 업그레이드되며 다양한 기능들이 생겨났는데, 특히 멀티 모달 기능 강화와 초개인화된 서비스의 시작이 될 수 있는 GPTs라는 기능이 추가된 점에 주목하고 있음. 멀티 모달 기능 개선으로 GPT와 사람 사이에 상호작용을 Text to Text에서 Speech to Speech로 Image to Text 등 다양한 방식으로 취사선택이 가능해짐. 이러한 기능 추가로 GPT의 사용방법이 다양해지고 있음. 사용방법이 다양해진다는 것은 AI의 활용도가 높아진다는 이야기.
간단한 예시로 유튜브를 통해 GPT를 활용한 영어회화 공부에 대한 내용을 검색해 보면 매우 많은 영상이 나오는데, 영상을 보게 되면 실제로 기존 영어회화와 같은 서비스들을 대체할 정도로 퀄리티가 높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음.
또한 GPTs 서비스를 통해 개인용 챗봇 서비스를 만들 수 있는데, 아직까지 보안할 부분은 많지만 향후 기능이 더 개선된다면 초개인화된 서비스가 제공될 것으로 전망. 초개인화된 서비스는 개인에게 해당 플랫폼에 대한 락인 효과를 더욱 강화시키고 몇몇 플랫폼 서비스의 대체를 야기할 수 있음. 예를 들어 개인형 챗봇이 검색 서비스를 대신하게 되는 경우를 생각해 볼 수 있음.
이렇듯 AI의 기술 수준이 발전함에 따라 사용처가 다양하게 확대될 가능성이 지속적으로 부각되고 있음. 2024년에는 이러한 AI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B2C를 비롯 B2B의 형태로 제공될 것으로 예상되며 경기 둔화 등 우려에도 불구 새로운 수요처로의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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