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전략 인사이드] 2023.11 회춘하는 일본과 노쇠해지는 한국
매수매도 추천은 아니며 기관의 투자논리를 엿보기 위해 기록을 남깁니다.
NH투자증권 [전략 인사이드] 회춘하는 일본과 노쇠해지는 한국, 2023.11.23, 나정환, 권아민
일본의 점진적 디플레이션 해소 시그널이 엿보임. 한국과 마찬가지로 일본 역시 해외투자 활성화가 지속되고 있으나 FDI 순유입도 지속. 신냉전 체제 하 반도체-로봇-AI로 이어지는 첨단산업 경쟁력은 한국과 비교해 일본이 우위일 가능성.
▶ Young해지는 일본, 그 안에 기회 있다?
2021년 기준 일본의 고령인구 비중은 29%, 한국은 18%다. 절대적인 고령인구 비중은 일본이 단연 높지만 일본의 고령인구 증가 속도는 정점을 통과한 가운데, 한국의 고령화 속도는 빠르게 일본을 따라잡고 있다. 출산율 역시 한국(0.8명)이 일본(1.3명)보다 낮다.
2022년 이후 일본은 명목지표 개선과 맞물려 소매판매 증가율 역시 우상향에 접어든 상황이다. 점진적인 디플레이션 탈피 시그널이 점차 감지되고 있다. 예금/보험 등 보수 일변도였던 일본 가계 자산구성에서 주식 비중도 늘어났다. 반면 한국은 여타 신흥국과 비교해 달러 유입 둔화 속도가 빠른데, 고령화, 저출산 속 가계부채 부담(DSR)도 일본보다 크다.
일본과 한국 모두 FDI 순유출 국가라는 공통점이 있다. 차이점은 일본의 경우 FDI 유입 추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한국은 2000년대 초반 FDI 유입이 고점을 지났다는 것이다. 달러 유출 압력은 일본보다 한국이 크다. 일본은 반도체 기업 보조금 지원책을 통해 파운드리 사업에 특화된 주요 반도체 기업의 공장을 자국에 유치하는 등 반도체 신냉전으로 가장 큰 수혜를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 반도체-로봇-AI 연계 방향 속 일본과 한국의 미래? 일본 > 한국 예상
일본 정부의 자금 지원에 TSMC, 마이크론 등 주요 파운드리/메모리 사업에 특화된 기업들이 일본에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반면 한국의 K-칩스법은 글로벌 반도체 기업에 지원금을 지급하는 주요국의 Chips Act와 달리 혜택이 세액 공제에 국한된다.
일본은 반도체 산업의 부활과 더불어 로봇, AI 산업 기반 제조업 분야에서 경쟁력 유지를 통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고자 한다. 특히 로봇 산업 중 협동 로봇은 고령화에 따른 노동 인구 감소 및 생산성 저하를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일본, 한국 등에 중요하다.
반도체-로봇-AI가 연계되는 첨단 산업의 발전 방향 고려 시, 향후 일본이 첨단 제조 산업 분야에서 글로벌적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높다. 이는 글로벌 펀드 내 일본 비중 확대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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