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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투자전략] 2024.01 2024년 지정학의 최대 변수, 美 대통령 및 의회 선거

자본추적자 2024. 1. 19. 06:00


삼성증권 [투자전략] 2024.01 2024년 지정학의 최대 변수, 美 대통령 및 의회 선거

 

매수매도 추천은 아니며 기관의 투자논리를 엿보기 위해 기록을 남깁니다.


삼성증권 [투자전략] 2024년 지정학의 최대 변수, 美 대통령 및 의회 선거 / 유승민 / 2024-01-05

지난 수년간 우리는 세계사적 전환의 소용돌이를 경험하고 있다. 미국의 단극(單極)약화가 중요한 배경이다. 양극경쟁과 다극경쟁이 혼재되며 탈냉전이 복합냉전으로 대체되었다. 경제와 시장을 움직이던 기존 질서와 규칙들도 흔들리며 불확실성이 극도로 커졌다.

이미 물줄기는 바뀌었고 되돌리기 어렵다. 다만 변화의 가속력과 예측 가능성이 관건일 따름이다. 11월 5일 미국의 선거는 그래서 중요하다. 트럼프는 전략적으로 재집권을 준비하며, 귀환 시 대내외적으로 강력한 변화와 충격을 예고하고 있다.

선거의 해, 금융시장은 3가지를 고려해야 한다. 첫째 트럼프의 급진적 어젠다가 연준의 비둘기파적 정책편향을 자극할 가능성이다. 둘째 선거가 임박할수록 판도에 따른 금융시장의 과잉 반응 우려이다. 셋째 주요 경제정책 급변에 대한 대비이다. 트럼프 당선 시 에너지와 무역 부문이 핵심이다.

물론 아직은 美 선거를 중립적 입장에서 관찰할 필요가 있다. 최근 여론조사가 불리하지만 바이든 대통령에게도 시간이 충분하기 때문이다. 역대 선거에서 양호한 경제 성과는 현직 대통령 재임 결정하는 필요조건이나 충분조건은 아니다. 결국 대중적 공감이 관건이다. 바이든은 이를 파고 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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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사점 #1. 선거의 해, 연준의 정책 방향 주목
단순 통계에 의하면 대통령 임기 4년 차의 경제성장은 1차 임기 중 최고치 기록. 다만 4년 차 주식시장의 성과는 다소 달랐는데, 이는 시장이 선거 이후 정책 불확실성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 올해 변수는 연방기구들의 독립성을 위협하는 트럼프의 급진적 어젠다가 연준의 비둘기파적 정책 편향을 자극할 가능성. 연준이 예상보다 빨리 보다 적극적으로 (공격적인 금리인하를 통해) 경기둔화의 불확실성에 대비할 수 있음.


✅ 시사점 #2. 선거 전후 영향은 과거보다 복잡해질 것
선행연구들은 선거 이후 권력구조가 경제 및 주식시장 성과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던 것으로 판명 (2차 대전 이후 기준). 단, 한가지 주목할 수 있는 것은 주식시장의 변동성은 분점정부에 비해서 통합정부가 크게 낮았다는 점. 그러나 트럼프가 재선과 양원의 다수당을 차지할 경우 전례가 반복될 지 의문, 정책 급변에 대한 우려 때문. 때문에 선거에 가까울수록 판도에 따라 금융시장이 과잉 반응을 보이며 변동성이 크게 확대될 가능성 내포 (선거 전 영향). 특히 대선 및 의회선거 결과가 공화당의 승리로 귀결되면 전례와 다른 금융시장의 높은 변동성이 나타날 수 있음 (선거 후 영향).

 

✅ 시사점 #3. 트럼프 2.0 Contingency 필요
아직 전체 공약 공개 이나, 트럼프 당선  주요 정책 급변 우려. 지난 1기에 비해 체계적, 전략적으로 정치, 사회, 경제, 외교, 무역 등 전반에 대한 대대적 개혁 예고. 부정적 영향이 큰 정책은 에너지와 무역 부문으로 관련 산업의 충격과 보호무역 심화 등 우려됨. 기회요인은 인프라에서 (미 기업에 우선권 부여할 것이어서) 일부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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