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카테고리1/투자 [HouseVIEW]

삼성증권 [투자전략] 2024.04 자본주의 4.0과 투자의 미래: 지정학 분석 특별보고서

자본추적자 2024. 4. 26. 06:00


삼성증권 [투자전략] 2024.04 자본주의 4.0과 투자의 미래: 지정학 분석 특별보고서

 

매수매도 추천은 아니며 기관의 투자논리를 엿보기 위해 기록을 남깁니다.


삼성증권 [투자전략] 자본주의 4.0과 투자의 미래: 지정학 분석 특별보고서 / 유승민 / 2024-04-18

✅일련의 구조적 변화로 인해 자본주의 4.0 시대 본격화를 예상
✅경제는 과거보다 높은 인플레, 성장 그리고 금리가 지속될 전망
✅이에 따라 향후 10년은 실물자산, 가치주, 전통 경기민감 업종 주식 등이 승자가 될 것

2008년 금융위기 이후 패권 갈등, 팬데믹, 전쟁 등을 거치며 자본주의는 새로운 체제로 전환 중. 소위 ‘자본주의 4.0’. 빅 이벤트와 여러 구조적 환경변화의 중첩은 체제의 전환을 촉진할뿐더러, 서로 상승 작용을 일으켜 새로운 자본주의의 특징을 결정함. 특히 ‘지정학 위험 상승’과 인구 노령화에 따른 ‘노동과 자본 사이 힘의 균형 변화’를 주목. 단기적으로 추세를 되돌리기 어려운 기후 변화도 중요한 전환의 압력 중 하나.

 


새로운 자본주의에서는 공급망의 불안정성과 인플레의 압력이 높아져 비주기적으로 거시적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 또한 기존 체제에 대한 반발과 개선 요구에 의해서 새로운 체제가 출현하기 때문에, 당연히 여러 면에서 과거와 크게 다를 것. 하지만 비관보다 낙관의 관점에서 바라볼 필요. 기존 체제에 대한 유연한 수정과 정부와 시장의 상호의존적 관계 강화를 통해 새로운 체제가 효율적일 가능성이 충분하기 때문.

경제는 인플레이션이 상승하겠지만, 실질 경제성장률도 평균적으로 더 높아질 것. 이에 따라 중앙은행은 과거보다 높아진 수준의 인플레이션 인정하고 통화정책을 탄력적으로 수정하며 재정정책과 조화해 나갈 전망. 이는 금융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질 것으로 예상. 다만 자산시장 투자의 각론으로 들어가면, 큰 변화가 요구되기도 함. 2024년은 자본주의 4.0 본격화 대비해 포트폴리오를 전환시킬 수 있는 기회로 판단.

지난 20여 년간은 지속적으로 낮은 인플레이션과 제로금리 지속에 대한 기대가 위험자산에 대한 골디락스 환경을 조성. 때문에 무형자산에 기반한 자산들(성장주, 기술주, 가상자산 등)이 좋은 성과를 보였음. 이 결과 금융시장과 실물 경제는 사실상 디커플링되었음. 하지만 향후 리플레이션 환경에서 long duration인 무형자산의 이점들은 사라짐. 대신 유형자산의 희소성 프리미엄이 높아지며 이를 기반으로 한 주식이나 실물 자산이 유리해질 전망.

 


주식은 secular stagnation과 제로 금리가 성장주에 유리했던 것과 반대로 secular reflation과 금리 상승의 시대에서 가치주가 유리할 것. 섹터는 실물 경제와 연계된 섹터에 대한 노출을 확대할 필요. 원자재, 에너지, 인프라, 전략적 투자(탈세계화, 리쇼어링), 국방 등에 관련된 에너지, 소재, 자본재 등이 대상. 은행 등 금융도 좋은 투자 대안이 될 것. 지난 20년간 괴리되어 있던 금융과 실물 경제가 수렴되면서 수혜를 누릴 수 있기 때문.

 

채권은 저점과 고점이 높아진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실질수익률이 상대적으로 저조할 가능성. 그렇다고 위험자산에 대한 헤지 기능을 완전히 상실하는 것은 아님. 채권은 특히 경기 침체기나 위험 회피가 극심한 시기에 포트폴리오에 여전히 '보험'을 제공할 수 있음.

 


원자재는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훨씬 높아지거나 특정 임계치 이상으로 '오버슈팅’할 위험에 대비할 수 있는 명확한 선택. 게다가 공급망 재편, (에너지, 식량 등) 자원 민족주의, 국내 제조업/인프라 재건 욕구 등이 원자재의 장기적 강세장을 가리키고 있음. 투자자들은 모든 자금을 무형자산에 투자하기보다 실물 자산, 특히 탈세계화, 공급망 재편, 확장적 재정정책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에너지 및 원자재와 같은 부문에 더 많이 노출시켜야 할 것.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