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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금융투자 2024.07 경제를 읽는 기술: 고용시장 둔화가 불러온 바겐세일

자본추적자 2024. 7. 17. 06:00


DB금융투자 2024.07 경제를 읽는 기술: 고용시장 둔화가 불러온 바겐세일

 

매수매도 추천은 아니며 기관의 투자논리를 엿보기 위해 기록을 남깁니다.


DB [주식 문학 산책] AI Hype와 IT버블을 비교할 때 볼 지표 / 강대승 / 2024-07-05

✅기업들의 실적 발표, 비용 지출 등에서 확인한 점차 깐깐해지는 미국 소비자들
버블의 완숙 정도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지표: VC 투자와 마진계좌 잔액 규모
✅고용 시장이 둔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소비 둔화 우려가 점차 확대될 것으로 판단

 

깐깐해진 미국 소비자들: 기업들의 실적 발표 및 판매 전략 변화 등에서 미국 소비 둔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최근 실적 발표를 진행한 나이키와 월그린부츠 얼리언스의 주가는 미국 소비 성장 둔화를 이유로 실적 성장 둔화 가능성을 제시한 까닭에 큰 폭 하락했다. 가격 인상을 통해 수익성을 지키던 소비재 기업들의 판매 전략도 변화하고 있다. 제너럴 밀스, P&G 등은 쿠폰 발행 광고 등 비용 지출을 확대를 통해 소비자 이탈을 막기 위해 힘쓰고 있다. 아직 실질 개인지출이 전년동기 대비 2% 넘는 성장을 이어가고 있지만, 기업들의 전략 변화와 소비자 심리지수 하향 조정이 동시에 나타난 만큼 미래 소비 둔화 기능성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실제 둔화 가능성을 살펴보기 위해 제일 먼저 봐야 하는 것은 임금 소득의 변화: 소비 방향에 가장 높은 설명력을 지닌 지표는 실질 임금 소득의 변화이다. 조지프 엘리스는 경제를 읽는 기술에서 소비자 지출을 중심으로 구성된 미국 경제 도식도 제시하였다. 자본지출, 이익 등을 결정짓는 것은 실질 소비자 지출인데, 미국 소비를 결정짓는 가장 큰 요인은 실질 소득의 변화이다. 실질 소득 변화는 미국의 실질 소비에 약 9개월가량 선행하여 움직인다. 실질 소득을 결정짓는 요인 중 중요한 것은 물가상승률과 전체 가계 소득의 61%를 차지하는 임금이다. 미국 소비자 물가지수는 둔화 흐름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지금 향후 소비 둔화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살펴보아야 할 지점은 미국 고용 시장이다.

 


고용시장 둔화에 따른 실질 임금 감소로 소비가 둔화할 가능성에 주의: 고용시장 둔화로 미국의 소비 둔화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 휴가시즌을 앞두고 있음에도 레저 및 접객업 구인 건수가 큰 폭 하락했으며, 주간 평균 근로 시간이 하향 조정 되었다. CPI 상승세 둔화에도 불구하고 실질 시간당 임금 증가율은 오히려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관련하여 이번 2분기 실적발표 시즌 동안 소비재 기업들의 주가 조정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다. 향후 소비 둔화 가능성을 이유로 앞선 나이키, 월그린부츠와 같이 관련 기업들이 실적 성장 전망치를 낮게 제시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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