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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금융투자 [Econ Guide] 2024.07 미국도 인하 대열에 합류 가능

자본추적자 2024. 7. 18. 06:00


DB금융투자 [Econ Guide] 2024.07 미국도 인하 대열에 합류 가능

 

매수매도 추천은 아니며 기관의 투자논리를 엿보기 위해 기록을 남깁니다.


DB [Econ Guide] 미국도 인하 대열에 합류 가능 / 박성우 / 2024-07-12

✅미국 6월 근원 CPI 전월 대비 +0.065%. 뚜렷한 디스인플레이션 진행
✅주거비 인플레이션 둔화 뚜렷해지며 서비스 인플레이션도 상당 부분 냉각
✅미 연준도 정책금리 인하 대열에 머지않아 합류할 수 있는 여건 조성. 9월 및 12월 인하 전망

 

미국 6월 근원 CPI 전월 대비 +0.065%, 뚜렷한 디스인플레이션 진행: 미국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달에 이어 컨센서스를 2개월 연속 밑돌았다. 에너지 가격 하락에 헤드라인지수는 전월 대비 0.1% 떨어졌다.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지수도 0.065% 상승에 그치며 디스인플레이션이 지난달보다 뚜렷해졌다. 전월 대비 근원 CPI 상승률은 2021년 1월 이후 가장 낮다. 인플레이션 모멘텀 지표인 월간 근원인플레이션의 6개월 평균 연환산 상승률은 3.3%까지 떨어졌다. 1분기 인플레이션 반등이 일시적이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우리가 앞서 언급했던 바와 같이 연초 계절조정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못해 2분기 들어 전월 대비 상승률이 크게 떨어졌을 가능성도 있다. 6월 CPI 수치는 긍정적이었던 5월 보고서보다 더욱 나아진 인플레이션 환경을 보여준 것으로 판단된다.

 


주거비 인플레이션 둔화 뚜렷해지며 서비스 인플레이션도 상당 부분 냉각: 2022년 이후 월간 상승률 0.5% 부근을 2년 이상 넘나들며 상당히 뜨거웠던 서비스 가격이 식어가고 있다. 6월 서비스(식품/에너지 제외 가격은 전월 대비 0.13% 상승에 그치며 2021년 8월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번 서비스 인플레이션 둔화는 항공운임을 비롯한 운송서비스와 주거비 부문이 주로 기여했다. 특히 주거비 인플레이션 둔화가 보다 뚜렷하게 나타났다. 자가거주등가임대료는 전달보다 0.28% 오르며 주거비 인플레이션이 본격 상승하기 이전인 2021년 수준의 월간 상승률에 도달한 것이다. 현재 임대차 시장 가격 동향을 감안할 때 주거비 인플레이션 둔화는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서비스 인플레이션을 안정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


미 연준도 정책금리 인하 대열에 머지않아 합류할 수 있는 여건 조성. 9월 및 12월 인하 전망: 2개월 연속 긍정적인 인플레이션 보고서를 받은 가운데 미 연준도 전 세계적인 정책금리 인하 대열에 머지않아 합류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었다고 본다. 디스인플레이션이 뚜렷하게 진행됐던 2023년 하반기 기저효과를 감안할 때 전년 대비 상승률이 크게 떨어지기는 어렵다. 하지만 근원인플레이션 월간 상승 률이 0.2~0.3% 수준만 이어진다 해도 연준을 크게 실망시키지는 않을 것이다. 월마다 변동성이 있겠지만 전반적인 소비지출 성장세 약화, 균형점을 찾아가는 노동시장 수급, 수요 둔화로 기업의 소매가격 인상 압력이 제한적인 점, 주거비 가격 상승률 둔화를 감안할 때 근원인플레이션 월간 상승률은 안정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한다. 당장 7월 말 FOMC가 정책금리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되나 금리인하가 가까워졌다는 신호는 제시할 수 있다고 본다. 나아가 7월분 CPI 보고서까지 확인이 가능한 잭슨홀 미팅에서는 9월 인하 신호가 더욱 명확해질 수 있다고 판단된다. 연내 9 월과 12월 두 차례 정책금리 인하를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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