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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 [글로벌산업] 2024.08 AI 코어주 대응전략: 본립도생, 혼란스러울수록 기본에 충실

자본추적자 2024. 8. 15. 06:00


NH [글로벌산업] 2024.08 AI 코어주 대응전략: 본립도생, 혼란스러울수록 기본에 충실

 

매수매도 추천은 아니며 기관의 투자논리를 엿보기 위해 기록을 남깁니다.


NH [AI 코어주 대응전략: 본립도생] 혼란스러울수록 기본에 충실 / 2024.08.05 / 임지용

 

혼란스럽고 어려울수록 기본(펀더멘털)에 충실하는 것이 중요

 

투자 아이디어: 변동성이 커지는 국면에서 더욱 더 코어 기업에 집중할 필요. 기술적 해자가 견고하고 단기간 대체불가능한 기업에 집중. AI HW 반도체 기업으로 엔비디아를 필두로 Core 기업인 TSMC, 브로드컴은 저점 분할 매수 전략으로 접근할 것을 권고. 빅테크 기업 중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아마존, 테슬라를 선호.

 

빅테크 실적 시즌이 마무리. 이례적으로 시장 변동성이 커진 상황. AI 코어 기업들 주가도 고점대비 평균 20% 이상 반납한 상황. 경기 침체 우려는 차치하고 주가가 흔들린 배경으로는 크게 1) AI 수익성 논란, 2)빅테크 Capex 축소 우려, 3)높아진 실적 기대치로 요약 가능.

 

 

먼저 AI 수익성 논란은 Open AI 비즈니스 모델과 관련성이 높음. 핵심은 Open AI의 제품과 서비스는 대중 시장에서는 유용성이 없으며 이를 구축하고 운영하는데 엄청난 비용이 소요된다는 것(Open AI 2024년 영업손실 50억달러). Open AI가 지속 가능하지 못하다고 주장하는 혹자는 2년 이상 생존을 위해서는 또 한번의 엄청난 규모의 펀딩이 필요하며, AGI에 근접한 기술적 돌파구 또는 구축과 운영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후속모델 출시, 기존의 일자리를 완전 자동화할 수 있을 정도의 킬러앱 등장이 필요하다고 주장. 마이크로소프트와의 불완전한 관계, 전력 에너지 관련 문제도 지적.

 

부분적으로 일리가 있는 이야기지만, 전적으로 동의하기는 어려움. Open AI가 무너지면 투자심리가 소강 상태에 빠질 수도 있겠지만, Open AI가 안된다고 AI에 대한 투자가 줄거나 성장이 멈추는 것과는 별개의 이야기. 빅테크 기업에게 AI란 기본적으로 본업 경쟁력 강화가 전제.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은 클라우드에서 AI를 활용하고 있고, 메타도 Gen AI 이전부터 이미 알고리즘과 타겟팅 광고에 AI를 접목하고 있었음. 또한 AI 상용화는 B2C보다는 B2B가 먼저. B2C향 AI 에이전트 서비스의 경우 데이터, 보안, 완성도, 신뢰도 측면에서 시장에 자리잡기까지 최소 2년은 걸릴 것. 빅테크 기업은 결국 단기적으로 AI로 수익화를 할 수 있는 양질의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고, 해당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인프라 제공 기업임. AI 시대에 성공하기 위한 3가지 필요조건 1)데이터, 2)자본, 3)기술력을 감안해보면 빅테크 기업의 추가 기업가치 상승은 필연적.

 

두번째, 빅테크 Capex 축소 우려는 해소. Microsoft, Alphabet, Amazon, Meta 등 모두 향후 Capex 확대 기조를 유지. 오히려 과잉투자보다 과소투자를 걱정하며, 기술적 리더십을 빼앗겨 도태되는 것을 우려. 향후 AI로 본격적으로 수익 창출할 시기를 대비하는 것으로 보임.

 

 

마지막으로 높아진 실적 기대치가 조정 받는 과정은 자연스러운 현상. 실제로 빅테크 GAAP EPS 연간 컨센서스(Magnificent 7)는 2분기 발표 전후로 산술평균 +0.04% 변화에 불과(마이크로소프트 -1.1%, 애플 +1.3%, 구글 +0.6%, 엔비디아 +0.2%, 아마존 닷컴 +0.7%, 메타 +3.7%, 테슬라 -5.2%). 결국 투자심리의 단기 부침은 있을 수밖에 없고 펀더멘털을 둘러싼 산업 방향성이나 환경이 크게 바뀐 것은 없음. AI에 대한 성장은 구부러질 수 있으나, 부러지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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