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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금융투자 [반도체] 2024.08 반도체 전망: 호황기 연장을 위한 조건

자본추적자 2024. 8. 16. 06:00


DB금융투자 [반도체] 2024.08 반도체 전망: 호황기 연장을 위한 조건

 

매수매도 추천은 아니며 기관의 투자논리를 엿보기 위해 기록을 남깁니다.


DB [반도체] 반도체 전망: 호황기 연장을 위한 조건 / 서승연 / 2024-08-09

23년 연초 이후 NVDIA, TSIMC, SK하이닉스 주가는 Chat GPT, Dal-E2가 촉발한 CSP들의 AI 서버 투자에 따른 GPU 등 AI 반도체와 HBM 호황으로 올해 6월까지 각각 +746%, +140%, +220% 상승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AI 반도체 최대 고객사에 선제적으로 HBM3와 HBM3E를 공급한데다 고용량 메모리 수요와 감산 효과로 메모리 반도체 판가가 상승하며 가파르게 증익 중이다. 삼성전자 메모리 반도체 사업부는 HBM3 시장에 후발주자로 진입했으나 AI향 고용량 메모리와 감산 효과로 실적이 가파르게 회복하고 있다. AI 수요로 호실적이 지속되고 있으나 올해 7월 이후 NVIDIA, TSMC, SK하이닉스 주가는 AI 수익성 우려, 미국의 대중 반도체 제재 강화 가능성, NVIDIA의 반독점법 논란, 경기 침체 우려 등으로 고 대비 각각 27%, -19%, -32% 하락 후 횡보 중이다.


B2C IT 수요가 예상 보다 약하나 1) 견조한 서버 수요, 2) HBM 전환에 따른 Net die 패널티, 3) 공급사들의 수익성 위주 전략 지속을 고려하면 2024년 하반기~2025년 DRAM 시장 역시 공급자 우위일 것으로 예상한다. 6월 미국, 중국 IT 소매 매출이 부진했지만 아이폰 출시, 쇼핑 시즌에 기반한 하반기 계절적 IT 성수기 수요 여력은 남아있다 판단한다. 북미 CSP들은 금번 2024 실적 발표회를 통해 AI 서버 투자 기조를 재차 밝힌 점 역시 반도체 수요 측면에서는 긍정적 요인이다.

 


통상 DRAM 업황 고점은 절대적 수요 확신을 기반으로 한 가파른 공급 증가에서 비롯된다. 현재 메모리 반도체 산업은 2023년 감산 및 Capex 죽소 이후 메모리 공급 감소와 수요 회복 속 메모리 판가가 상승하는 구간에 위치해 있다. 일반적인 메모리 사이클은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판가 상승 (=업황 회복)과 함께 공급사들이 공급을 급격히 늘리지만 수요는 감소해 업황은 겨울로 진입하는 식으로 진행되곤 했다. 그러나 2022~2023년 '영업적자'라는 혹독한 겨울을 경험했던 DRAM 공급사들이 쉽사리 지금의 우위 구도를 내어주진 않을 것이기에 수익성 위주 전략을 유지할 것이며 이는 메모리 호황기의 연장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반도체 업종 내 최선호주를 SK하이닉스, 유진테크로 제시한다. 현 주가 기준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높아진 SK하이닉스는 메모리 호황기가 유지되며 2025년 증익이 지속될 전망이다. 매크로 부진에 따른 일반 IT 수요에 대한 우려가 존재하지만 HBM 전환에 따른 Net die 패널티, B2C 수요 우려를 감안한 공급사들의 수익성 극대화 전략이 펼쳐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

 


반도체 중소형주는 유진테크를 선호한다. 현재 국내외 DRAM 공급사들은 1a, 16nm DRAM 위주 공정 전환과 투자를 집행하고 있다. 유진테크는 DRAM 매출 비중이 90% 이상에 육박하며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DRAM 고객사도 보유하고 있어 금번 DRAM 공정 전환 사이클의 최대 수혜주라고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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