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금융투자 [Econ Guide] 2024.08 5.50% 1주년, 참을 만큼 참았다
매수매도 추천은 아니며 기관의 투자논리를 엿보기 위해 기록을 남깁니다.
DB [Econ Guide] 5.50% 1주년, 참을 만큼 참았다/ 박성우 / 2024-08-01
✅미 연준 마지막 금리인상 후 1년 만에 금리 인하 논의 테이블 위로 공식화
✅노동시장 균형 도달 및 디스인플레이션 추가 진전으로 금리인하 조건 충족될 듯
✅9월 FOMC를 시작으로 분기 당 25bp 속도로 정책금리 인하 실시 전망
미 연준 마지막 금리인상 후 1년 만에 금리인하 논의 테이블 위로 공식화: 미 연준은 예상대로 정책금 리를 동결했고 통화정책 성명서 및 기자회견에서 차기 회의 때 금리인하가 고려될 수 있다는 가이드를 제시했다. Fed가 마지막 정책금리 인상을 실시한 지도 정확히 1년이 흘렀다. 역사적으로도 미 연준이 마지막 금리인상 후 인하 사이클 시작까지 평균 1년 남짓 기간이 걸렸었다. 과거 패턴을 봐도 인하 선회가 다가오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성명서는 6월 실업률 상승 및 뚜렷해진 인플레이션 개선을 반영하여 지난 회의 때보다 고용 성장세는 둔화됐고 디스인플레이션 진전은 개선되었다고 밝혔다. 그에 따라 고용과 인플레이션 양대 목표 달성 위험이 더욱 균형적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명시했다.
노동시장 균형 도달 및 디스인플레이션 추가 진전으로 금리인하 조건 충족될 듯: 최근 지표는 미국 노동시장 수급 균형이 더욱 진전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구인 감소와 노동공급 증가를 통해 대규모 해고 없이 노동수급은 거의 균형에 가까워지고 있다. 미 연준이 주시하는 실업자 1인당 구인건수는 6월 기준 파월 의장이 목표로 언급했던 1.2개에 정확히 도달했다. 금일 발표된 2분기 고용비용지수도 예상보다 온건한 것으로 나타나며 노동시장 수급 균형 진전에 임금 상승률이 안정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를 바탕으로 향후 근원인플레이션 안정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8월 중순 발표될 7월 CPI 보고서는 디스인플레이션의 추가 진전을 확인시켜 줄 것으로 본다.
9월 FOMC를 시작으로 분기 당 25bp 속도로 정책금리 인하 실시 전망: 이번 회의에서 금리인하 소수의견이 나오지 않았고 성명서 내 next meeting 같은 금리인하 임박 문구는 없었지만 기자회견을 통해 일정 부분 힌트를 얻을 수 있었다. 미국 내 젊은 소비자들의 신용카드 및 자동차 할부 90일 이상 연체율이 2010년 수준까지 상승하는 등 취약 주체들을 중심으로 소비 여력이 압박받고 있다. 실질가처분소득 성장세도 최근 들어 크게 둔화되었다. 그럼에도 저축률이 여전히 낮게 유즈 되며 소비자들은 일정 수준 지출을 실시했고 2분기 성장세도 양호했다. 하지만 가장자리 경제주체들의 금융 환경이 크게 악화됨에 따라 소비 성장 속도는 앞으로 약해질 가능성이 크다. 아직 실질정책금리가 충분히 높기 때문에 노동시장이 지금보다 크게 냉각되지 않아도 실질 긴축 강도 조절 차원의 정책 금리 조정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다. 미 연준은 차기 FOMC인 9월을 시작으로 분기 당 25bp의 속도로 정책금리 인하를 실시할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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